강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고영준 임대 영입…세르비아-폴란드 거쳐 3년 만에 K리그 복귀

강원FC는 9일 고영준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고영준은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공간 침투와 드리블에 강점을 지녔다. 활동량이 많고 킥 정확도도 뛰어나다. 고영준의 합류로 공격의 다양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고영준은 2020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에는 K리그 8경기 2골·1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2021시즌 리그 32경기 출전, 3골·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입성 2년 만에 팀의 주전으로 성장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2022시즌 리그 37경기 6골·4도움, 2023시즌 리그 28경기 8골·1도움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2023년 9월 열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해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끌었다. 병역특례를 받은 그는 2023년 1월 FK 파르티잔(세르비아)로 이적하며 유럽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유럽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3~2024시즌 파르티잔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2024~2025시즌에는 23경기 1골을 기록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로 이적했다. 전반기를 소화한 그는 11경기 3도움을 올렸다. 구르니크서 시즌 전반기를 소화한 그는 2026시즌을 강원에서 임대로 뛰게 됐다.
고영준은 “강원에 감사하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강원 팬들은 끈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들었다.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3시즌 연속으로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비시즌을 맞는 강원은 고강도의 체력 훈련과 함께 현지 팀들과 다수의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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