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액 472억7000만 달러… 1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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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사의 해외 수주 실적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해외 건설 수주액은 47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2020년(351억3000만 달러)보다 줄었던 2021년(305억8000만 달러)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계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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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원전 건설 수주한 체코가 187억 달러로 가장 많아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사의 해외 수주 실적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해외 건설 수주액은 47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66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다.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2015년(461억 달러)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가 1965년 해외에서 건설 사업을 한 지 60년 동안 400억 달러 이상 실적을 올린 해는 2008~2015년(8회), 2025년 등 9번뿐이다.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2020년(351억3000만 달러)보다 줄었던 2021년(305억8000만 달러)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계속 늘었다. 연도별 금액은 2022년 309억8000만 달러, 2023년 333억1000만 달러, 2024년 371억1000만 달러 등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02억 달러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중동(119억 달러· 25.1%), 북미·태평양(68억 달러·14.3%), 아시아(64억 달러·13.6%), 중남미(13억8000만 달러·2.9%)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체코가 187억 달러(39.6%)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은 58억 달러(12.3%), 이라크는 35억 달러(7.3%),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28억5000만 달러(6.0%)였다. 공종별 순위는 산업설비(353억 달러·74.6%), 건축(72억 달러·15.3%), 전기(18억 달러·3.9%), 토목(14억6000만 달러·3.1%) 등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이 455억 달러(96.3%), 투자개발사업이 17억7000만 달러(13.9%)를 기록했다.
국토부와 업계에서는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전년보다 27% 늘어난 것을 주목한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187억2000만 달러) 수주 등 유럽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전년 대비 298% 증가)를 올린 것도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도로 등 기존의 전형적인 건설 형태에서 벗어나 플랜트, 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공종으로의 변화가 성공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측은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 개척 등을 통해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실적과 관련한 상세 정보는 9일부터 해외건설협회에서 운영하는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http://ocis.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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