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장’에 리노공업. 부산기업 시총 1위 탈환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이른바 '반도체 불장'에 따라 리노공업이 2026년 새해 들어 부산지역 기업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 데이터마켓플레이스 등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4조 904억 원으로 6영업일째 부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노공업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소재 반도체 시험용 장비 기기 및 부품 생산 회사다.
이 회사는 올해 첫 영업일인 2일 기존 부산 시총 1위였던 BNK금융지주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12일 이후 약 4주 만의 1위 자리를 탈환이었다. 이후 리노공업은 이달 6일 한때 시총 5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리노공업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삼성전자의 4분기 역대급 실적, CES 2026 등으로 반도체 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노공업이 속한 KRX AI 반도체 테마 지수는 이달 2~7일 5% 오른 8739.13, KRX반도체 지수는 같은 기간 8% 오른 7452.04를 기록했다.

반면 BNK금융은 지난달 22일 시총 최대치를 기록한 후 서서히 감소해 전날엔 4조 8201억 원을 기록했다.
BNK금융과 리노공업은 작년에도 부산기업 시총 1·2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작년 장 마감 직전 50영업일을 기준으로 보면 리노공업은 22영업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리노공업과 BNK금융 모두 올해 증권사들의 전망이 양호해 부산 시총 1·2위를 두고 계속 '각축'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BNK금융이 최근 지배구조는 물론 여신 운용과 관련해서도 금융 당국의 강도 높은 검사를 받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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