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55.8%' 달성→韓 떠났는데…11년 공백 후 복귀 소식에 반응 폭발한 드라마

허장원 2026. 1. 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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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큰 사랑을 받았음에도 7년간 한국을 떠나 있었던 배우가 11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고 시청률 19.1%(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주연의 KBS2 토일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후속작으로 방영 예정인 이 작품은 MBC '내 생애 봄날', JTBC '옥씨부인전' 등을 집필한 박지숙 작가의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다.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총 50부작으로 편성될 예정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지난 2015년 방영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무려 11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유호정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 한국 떠나 미국서 7년…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유호정

지난 1991년 MBC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로 데뷔한 유호정은 이후 '옛날의 금잔디', '우리들의 천국', '산다는 것은' 등 90년대 사랑받았던 작품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동료 배우 이재룡과 1995년 결혼을 약속한 유호정은 최수종과 호흡을 맞춘 KBS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를 통해 큰 사랑을 받으며 결혼을 앞둔 여배우였음에도 이례적인 인기를 누렸다. '바람은 불어도'는 당시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최고 시청률 55.8%를 찍고 역대 일일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재룡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이후에도 유호정의 전성기는 계속됐다. KBS '은하수', 노희경 작가의 '거짓말', SBS '청춘의 덫', '태양인 이제마'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들에서 열연을 펼쳤고 우수연기상, 최우수연기상 등 수상 역시 이어갔다.

유호정은 안방극장 뿐만 아니라 박스오피스에서도 저력을 증명했다. 그가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 '써니'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촬영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마지막으로 유호정은 긴 공백기를 이어갔다. 드라마 이전에 촬영했던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의 개봉이 3년여간 밀려 2019년까지 활동 기록이 있으나 그의 실질적인 마지막 활동은 '풍문으로 들었소'였다.

오랜 기간 공백기를 이어가던 유호정은 지난 2024년 채널 '지금백지연'을 통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지난 7년간 미국에서 지냈음을 고백하며 "시작은 아이들이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어 해서였다. 7년간 아이들 뒷바라지만 했다. 목표가 그거였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유호정은 미국에서 상담 공부를 했다고 밝히며 연기 전성기에 떠난 것이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이들이 대학 가기 전에 시간을 꼭 갖고 싶었다. 다녀와서 또 내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비록 신이 많지 않더라도 나를 필요로 하는 역할에, 내 색깔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시간을 기다려주지는 않지 않냐"고 전한 바 있다.

▲ 안방극장의 주말 저녁을 책임질 새로운 드라마…'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그리고 11년 만에 유호정은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와 함께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배우 진세연, 박기웅, 김승수, 김형묵, 소이현이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유호정은 '공명정대한 의원'의 며느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자 공주아(진세아)의 어머니인 한성미 역을 맡았다. 한성미는 쾌활하고 화끈하지만 차갑고 현실적인 성격을 지녔으며 자기애와 자존감, 사회적 영향력까지 충만한 당대 최고의 가족 설루션 전문가로, 유호정은 김승수와 함께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신념과 현실 사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처음으로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다정함과 냉랭함을 오가는 유호정, 김승수 부부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실적이면서 충만한 자기애와 자존감,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한성미와 소탈하면서 신념을 굽히지 않는 공정한(김승수)이 예상치 못한 구설에 휘말리며 균열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한성미와 공정한은 일터와 가정에서 각기 다른 이면을 보여주며 흥미를 자극한다. '사랑 전도사'로 대중들에게 추앙받지만 정작 가족과는 소원해진 한성미와 가족보다 환자를 우선시하는 공정한이 갈등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다시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올 유호정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말 밤을 책임질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오는 1월 31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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