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해외 악플러 IP 잡았다…현지 소송 착수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6. 1. 8. 16:12

하이브와 소속 레이블 빌리프랩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려온 해외 거주 악플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빌리프랩은 미국 법원을 통해 지난 3월 X(옛 트위터) 계정 개설 이후 약 3000건의 게시물을 올리며 하이브와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악플을 써온 익명 계정의 정보를 제공 받았다.
이 계정은 그룹 엔하이픈, 아일릿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성 주장이 포함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게시물을 살펴보면 ‘하이브와 판사의 부적절한 관계가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줬다’, ‘아티스트에게 특정 정치행사 참석을 강요했다’ 등 근거 없는 비방성 내용이 담겼다.

앞서 하이브는 작년 8월 국내 법원을 통해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당사자가 특정되지 않아 소송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하이브는 X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을 통해 디스커버리(증거개시) 절차를 진행했다. 소송 당사자가 법원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제3자(이번 건에선 X)에게 자료 공개를 강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최근 X로부터 해당 사용자의 IP 주소가 아르헨티나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이브는 피고소인의 거주지로 파악된 아르헨티나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완료했다. 또 예비증거 신청서도 제출했다. 예비증거 신청은 본안 소송에 들어가기 전, 소송에 필요한 증거가 사라지지 않도록 보전을 요구하는 절차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브·빌리프랩은 현지에서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후속 민·형사상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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