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도심 주거지 안전강화” 종로 서촌 안심골목길 조성[서울25]

서울 종로구가 경복궁서측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주거용 한옥이 밀집한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다. 이른바 ‘서촌’으로 불리는 해당 지역은 수성동계곡과 박노수미술관, 상촌재, 윤동주문학관, 통인시장, 이상의 집 등 우수건축자산과 유산이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에 관광 수요 증가로 인해 상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주거환경 저하와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역사 도심 주거지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2023년부터 노후주택 환경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월 시행을 앞둔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은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해 골목길 범죄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는 폐쇄회로(CC)TV와 안심벨을 확충하고 소방안전시설과 마을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위급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 대응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노후 골목길의 취약 요소도 개선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환경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그 외 구는 경복궁서측 일대 특성을 고려한 ‘목조주택 건강검진’도 계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목조건물의 주요 위해 요인인 흰개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밀 진단과 피해 수준에 따른 방역을 실시하는 게 핵심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으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역사 도심 주거지 가치를 미래 세대까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세 명문대 공학도, 왜 총을 들었나···트럼프 만찬장 총격 사건 용의자는 누구?
- 행사 30분 만에 ‘탕, 탕’…트럼프, 대피 중 바닥에 주저앉기도
- ‘순방 복귀’ 하정우, 다가온 결단의 시간…평택을 조국 대항마는 이광재냐 김용남이냐
- 동해서 승용차끼리 충돌···모닝 탑승 70대 운전자·80대 남편 사망
- ‘협상의 달인’ 이란엔 안 먹혔다···트럼프의 ‘윽박지르기 기술’ 한계 드러내
- 1시간59분30초···케냐 사웨, 마라톤 인류 역사상 첫 '꿈의 기록' 밟았다
- 29명 목숨 앗아간 제천 화재 참사 29억 위로금···우여곡절 끝에 지급
- [오토 차이나 2026]“봐도 봐도 끝이 없다”…축구장 50개 크기 공간서 펼쳐진 전기차 기술의 향연
- 낚시·조개잡이 관광용 전락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타는 승객도 없다
-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 오세훈 참모들 서울시 떠난다···“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