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환율 변동성 여전히 높아…후속조치 추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월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윤철 부총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재정경제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8/dt/20260108094104865cvcj.jpg)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외환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며 “(외환시장 안정화 관련)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외환시장은 작년 말 이후 원화에 대한 일방적인 약세 기대가 일부 해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되어 있는 만큼 정책 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등으로 활기를 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연말 1420원대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새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3.9원 오른 1449.7원에 거래를 시작해 1450원대를 넘보고 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첨단산업, 벤처·창업, 자본시장 등으로 자금흐름을 대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해 잠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총 3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착수하고, 6000억원 규모 국민참여형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 증시 복귀 계좌(RIA) 상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출시하는 등 국내 주식 장기투자 촉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차질없이 실행하는 한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지정학적 불확실성, 주요국 통화정책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각 기관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을 예의주시 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승일 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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