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현재 환율 펀더멘털과 괴리...변동성 여전히 높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외환시장은 지난해 말 이후 원화에 대한 일방적 약세 기대가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있는 만큼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부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화 환율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과 수급 안정대책 등이 나오면서 1420원대까지 낮아졌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부담과 달러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다시 1450원선 진입을 앞두고 있다.
참석자들은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등으로 활기를 띠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첨단산업, 벤처·창업, 자본시장 등으로 자금 흐름을 대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여 잠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총 3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착수하고, 6000억원 규모 국민참여형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증시 복귀 계좌(RIA) 상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출시하는 등 국내 주식 장기 투자 촉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앞으로도 지정학적 불확실성, 주요국 통화정책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각 기관은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중심으로 국제 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을 예의 주시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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