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29기 혼인신고

‘나는 SOLO’(나는 솔로) 29기가 ‘슈퍼 데이트’로 인해 대격변에 휩싸인 가운데 결혼 커플의 혼인신고 소식까지 전해져 화제다.

‘솔로나라’에서의 4일 차 밤, 정숙은 “감바스 재료가 너무 많다”며 공용 주방에서 ‘숙장금’으로 변신해 폭풍 칼질을 선보였다. 영철은 “칼 소리가 진짜 듣기 좋다”고 감탄하며 정숙의 옆에서 ‘보조 셰프’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비슷한 시각, 상철은 옥순을 불러내 여전히 ‘1:1 데이트’를 원하고 있음을 어필했다. 옥순은 “제 1, 2순위에 없는 걸 아시는데도 그러시는 거냐?”고 물었지만, 상철이 쉽게 단념할 뜻을 보이지 않자 옥순은 “그냥 상철 님 하고 싶은 대로 하셔라”고 말했다.
잠시 후,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에 시작됐다. 첫 미션은 부모님께 전화해서 결혼을 전제로 ‘9세 연상연하’ 연애를 허락받는 숙제였다. 여기서 영수가 첫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다음으로 광수가 전화를 걸었는데 어머니는 “아들을 믿고 다 맡기겠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영호의 어머니 역시 “둘이 살 건데 건강하고 행복하면 되지 뭐~”라고 쿨하게 말했고, 영철의 아버지도 “아홉 살 많으면 어떻고, 스무 살 많으면 어떠냐?”며 시원하게 교제를 허락했다.

이렇게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이 끝나자, 영숙은 영호를 불러내 각자의 ‘슈퍼 데이트권’을 어떻게 쓸 것인지 상의했다. 영호는 “영숙 님이 영철 님한테 쓰고, 제가 영숙 님한테 쓰겠다. 이게 영숙 님의 마음을 알아가기 위한 최고의 선택일 것 같다”고, 자신에게 올지도 모를 ‘슈퍼 데이트권’을 영철에게 양보했다. 이에 영숙은 크게 감동했고,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해야 영철 님보다 제가 (영숙 님의) 마음에 더 들 수 있을까만 생각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얼마 후, 영숙은 영철을 불러내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다. 정숙도 모두 앞에서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썼다. 두 솔로녀의 선택에 영철은 행복해하면서도 “두 분이랑 홍어를 먹고 싶다”고 깜짝 제안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제작진 앞에서 “사실은 두 분이 어떻게 거절하는지를 알고 싶어서 그랬다”며 나름의 테스트임을 밝혔다. 그런데도 영숙, 정숙 모두 흔쾌히 응했고, 결국 영철은 홍어 데이트 발언을 철회했다.


다음날 아침, 영숙은 화사한 원피스로 ‘필살룩’을 갖춰 입고 영철과의 ‘슈퍼 데이트’에 나섰다. 브런치 맛집에서 영숙은 영철의 농담에 빵빵 터졌고, 데이트 후 “더 내 스타일처럼 느꼈다”며 호감도를 높였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나간 사이, 정숙은 영철에 대해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하지만, 장거리 이슈와 우리 아빠를 떠올리게 하는 보수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이 된다”는 속내를 순자에게 털어놨다. 상철은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옥순과의 ‘1:1 데이트’에 나서 시작부터 ‘칭찬 플러팅’을 가동했다.

이후 해바라기 가득한 카페에 도착한 그는 옥순을 예쁘게 찍어줬다. 또한 두 사람은 웨딩 스냅을 연상케 하는 ‘하트 투샷’까지 촬영하며 연인 바이브를 풍겼다. 옥순은 “나 지금 기분 너무 좋아서 오후 데이트가 걱정된다”, “숙소 가기 싫다. 아쉽당~”이라고 콧소리 애교를 작렬했다. 옥순과의 데이트 후 상철은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할지 너무 헷갈린다”며 고민에 빠졌고, 옥순은 “기대를 안 했는데 좋아서 내심 불안해졌다”고 고백했다.
데이트 말미, 카페 사장님은 옥순에게 해바라기를 선물로 줬다. 그러자 옥순은 숙소로 돌아가 영수 앞에서 마치 해바라기를 상철이 준 것처럼 행동했고, 뒤이어 영자에게 달려가 “이 꽃, 카페 사장님이 준 거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털어놨다. 옥순의 들뜬 모습에 광수는 “제가 반대였으면 그렇게 행동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서운해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옥순과의 데이트에서 “이걸 식전 영상에 쓰자”라고 ‘결혼’을 언급하는가 하면, 영자가 상철에게 “난 끝났으니까 넌 알아보고 싶으면 더 알아보고”라며 급발진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럼에도 상철은 영자가 아닌 옥순에게 방향을 튼 듯한 모습을 보여 충격을 더했다. 아울러 29기 ‘결혼 커플’이 최근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특급 소식이 전해졌고, 제작진은 ‘연상녀’가 혼자 혼인신고를 마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해당 솔로녀는 태극기가 그려진 통을 갖고 있어 ‘태권도 도장’을 운영 중인 상철이 신랑 같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나는 SOLO’ 29기는 연상녀–연하남 특집으로, 충남 태안 ‘솔로나라 29번지’에서 다양한 연애·결혼 가치관을 지닌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시작부터 강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제작진이 2026년 결혼 예정인 29기 커플의 웨딩 사진을 선공개하며, 28기에 이어 또 한 번 실제 결혼 커플 탄생을 예고해 ‘나는 SOLO’의 현실 커플 배출력을 다시 입증했다.
지난달 24일 방송에서 29기 결혼 커플의 얼굴을 합성한 AI 2세 사진이 공개되며 영철과 정숙 커플일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AI 2세 사진을 본 패널들은 “영철도 있는 것 같다. 영자도 있다. 상철도 있다. 순자도 있고 정숙도 있다”며 다양한 이름을 언급했지만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고, 송해나는 “진짜 이게 어떻게 힌트가 되나”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17일 방송에서 공개된 어린 시절 사진을 두고 초반에는 영철과 현숙 커플로 추측됐으나, 22일 현숙이 영철이 보낸 약국 개국 축하 화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두 사람이 친구 관계임을 시사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공개된 사진이 정숙의 현재 모습과 닮았다는 점과 정숙이 방송 내내 영철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인 점을 근거로 영철과 정숙을 결혼 커플로 지목하고 있다.
29기 연상녀들은 모두 안정된 전문직 또는 교육 직군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영숙은 서울 사립대 연구 전담 교수였고, 정숙은 대구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했다. 순자는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아버지의 건설회사 분양관리팀에서 일했고, 영자는 대치동 수학 학원 원장이었다. 옥순은 서울 대형 병원의 13년차 간호사로 국가고시 수석 출신이었으며, 현숙은 약국에서 근무하는 3년차 약사로 소개됐다. 전반적으로 교육직과 전문직 비중이 높은 기수였다.
연하남들 역시 직업 스펙이 뚜렷했다. 영수는 정유사의 해외 영업 직원으로 칭다오 거주 12년 이력이 있었고, 영호는 부산에서 근무하는 경찰이었다. 영식은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으로 97년생 최연소였고, 영철은 외국계 자동차 부품 회사의 경영지원팀 직원이었다. 광수는 평창에서 일하는 7년 차 한의사였으며, 상철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으로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공기업·전문직·교육직·자영업이 고르게 분포한 구성이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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