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시스템 에러 아닌 휴먼 에러"…그 발언 자체가 '에러'

이성대 기자 2026. 1. 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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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휴먼 에러' 휴면 시스템 >

지금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건 논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죠.

그러자 이제 선당후사, 다시 얘기해서 자진 탈당을 하라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진성준 의원. 김병기 의원은 12일날 윤리심판원의 결정 이전에 선당후사해 달라 얘기했고, 권칠승 의원도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해명해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은 제명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탈당은 안 한다 이렇게 밝힌 바 있잖아요. 선당후사 안 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래서 이 때문에 당 지도부가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당 측에서는 앞서 보셨던 것처럼 12일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치를 보자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김병기의 결단만 기다리는 전전긍긍 하고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무엇보다도 정청래 대표는 이번 사안이 어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김병기 의원 개인의 일탈이다라고 지적을 한 적이 있었죠.

규정을 한 적이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청래/민주당 대표 (출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어제) : 뭐 요즘 좀 유행이 되는데 '시스템 에러냐' '휴먼 에러냐' 이런 얘기 하던데 이거는 시스템 에러라기 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죠.]

일각에서는 이게 시스템 에러가 아니라면서 정작 에러를 고치는 것은 왜 당의 윤리심판원이라는 당 시스템의 작동을 기다리고 있느냐.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이 있습니다.

예컨대 쿠팡이 에러를 신속하게 고치기 전에 자체 진상조사 결과나 윤리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조치를 하겠다고 하면 과연 민주당이 뭐라고 반응할 것이냐 하는 반문이 있는 겁니다.

[앵커]

이게 자그마한 말실수 이런 게 아니잖아요. 돈이 오갔다는 의혹이고 그래서 개인적인 일탈로 규정하는 것도 납득이 안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논란이 또 이어지고 있는데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도 의아한 것 같고요.

[기자]

게다가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라 집권여당이죠.

그런데 에러가 계속되는 모습은 좀 문제가 있다라는 분석이 있고요.

이 때문에 이게 휴먼 에러가 아니라 당내 어떤 정무적 판단이라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휴면 상태가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정청래 대표 임기 이후에 잠깐 보시면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거래 논란이 터졌죠.

또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그다음에 문진석 의원의 인사 청탁 논란 이어졌습니다.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1억 사태 그리고 김병기 의원의 각종 의혹 논란이 지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6개월도 안 돼서 이런 굵직한 것만 이 정도인 겁니다.

이러다 보니까 이들 각각이 휴먼 에러일지 모르겠지만, 휴먼 에러들이 반복되고 쌓이는 것은 결국에 시스템 에러다 이런 비판 나오는 겁니다.

[PD 강소연 조연출 이솔 이은진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김윤나 영상자막 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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