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지더니…중국 TCL, 표절한 TV 상표 떼고 등장 [CE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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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삼성전자와의 소송에 휘말렸던 TV 상표를 떼고 나왔다.
TCL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서 전시관 한 켠을 'NXT HOME(넥스트 홈)'이라는 콘셉트로 꾸미고 TV 제품들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더 프레임'의 디자인과 콘셉트는 물론 상표까지 무단으로 베낀 TCL을 겨냥해 TV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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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선보였다가 분쟁…패소로 퇴출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현일 기자] 중국 TCL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삼성전자와의 소송에 휘말렸던 TV 상표를 떼고 나왔다.
TCL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서 전시관 한 켠을 ‘NXT HOME(넥스트 홈)’이라는 콘셉트로 꾸미고 TV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도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은 제품을 들고 나왔다.
다만 TCL은 제품명에서 ‘NXT FRAME(넥스트 프레임)’이라는 상표는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A300’이라는 모델명만 기입했다. 상표권을 놓고 삼성전자와 벌인 소송에서 패소한 것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은 액자형 디자인으로 벽에 걸 수 있어 집 안을 갤러리처럼 꾸미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TCL은 이를 모방해 2024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NXT FRAME’ TV를 처음 선보였다. 액자형 TV부터 스탠드 TV까지 모두 ‘NXT FRAME’이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이후 매번 국제 전시회 때마다 ‘NXT FRAME’ TV를 들고 나왔다.
삼성전자는 자사 ‘더 프레임’의 디자인과 콘셉트는 물론 상표까지 무단으로 베낀 TCL을 겨냥해 TV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지난해 2월 TCL 독일법인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상표권 침해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TCL의 ‘NXT FRAME’이 삼성 ‘더 프레임’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TCL은 판결에 따라 ‘NXT FRAME’이라는 상표를 ‘NXT VISION(넥스트 비전)’으로 바꿨다. 이번 CES 2026에서 ‘NXT FRAME’가 사라진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TCL은 올해 CES에서 자체 개발한 ‘SQD(슈퍼퀀텀닷)-미니 LED TV’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TV 전시공간의 대부분을 SQD-미니 LED TV로 채웠다. 삼성전자의 네오 QLED TV 라인업을 겨냥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SQD는 퀀텀닷(QD) 기술과 미니 LED 백라이트를 결합해 색 표현력이 더 높고 화면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차세대 백라이트 기술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기존에 선보였던 ‘QD(퀀텀닷)-미니 LED TV’보다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적(R)·녹(G)·청(B)을 결합해 백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SQD-미니 LED TV는 하나의 백색 LED만을 배치하고 고밀도 퀀텀닷 층을 통과시켜 색을 변환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TCL도 나름대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실제 세부 기술에 대해선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TCL의 QLED TV는 ‘퀀텀닷(QD·양자점) 없는 QLED TV’라는 비판 속에 미국 등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또한, TCL의 보급형 RGB 미니 LED TV에는 핵심인 ‘R’칩이 빠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개의 B칩과 1개의 G칩만 사용됐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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