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택지 중 하나"…'그린란드에 미군 투입' 가능성 공식 확인
[앵커]
미국은 베네수엘라 뿐만 아니라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JTBC가 직접 백악관의 답변 서한을 받았는데, 그린란드에 미국의 군사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동맹이라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선 무력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악관이 JTBC에 보내온 공식 답변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그린란드 영토 확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JTBC 질의에 "미국의 국가안보 우선 과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군을 활용하는 것도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이 외교적 협상이나 경제적 압박을 넘어,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실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공식 확인한 건 처음입니다.
실제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이 '협상용'이 아닌 '행동수단'임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이며, 가장 정교하고, 가장 두려운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그린란드가 베네수엘라를 이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4일) : 국가 안보 관점에서 우리는 그린란드가 필요합니다.]
백악관이 '군사 옵션'까지 공식 확인한 가운데, 프랑스·독일 등 유럽 7개국은 "그린란드의 결정권은 오직 주민과 덴마크에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압도적 군사력을 거듭 과시하며, 추가 행동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미군 말고는) 누구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백악관이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 옵션을 공식화하면서 우방국조차 미국의 이익 앞에선 군사 압박의 대상이라는 '트럼프식 힘의 논리'가 냉혹한 외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임상기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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