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GPU부터 NPU까지 … 회사 상황 맞춰 최적 활용 돕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많이 생기고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여러 데이터센터를 오가며 쓰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데이터센터는 남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입니다."
AI 시대에 데이터센터와 GPU는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로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클라우드를 통해 GPU 자원을 확보하고 접근할지,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할지가 여전히 과제다.
안재만 대표(사진)가 2020년 창업한 베슬AI는 이 같은 문제점에 착안해 하나의 베슬AI 플랫폼에서 세계 각지에 있는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를 '플루이드(Fluid) 컴퓨팅'이라고 설명하며 "기존에도 멀티 클라우드 방식 인프라를 구축하듯이, 전 세계 GPU를 다 연결해 멀티 클러스터 형태 컴퓨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베슬AI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같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나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한국 기업과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 이들의 GPU 자원에 베슬AI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데이터센터마다 가용 가능한 GPU 자원이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다양한 제약 조건이 존재한다. 안 대표는 "데이터센터마다 기술적·사업적 제한 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해결하는 것이 베슬AI의 핵심"이라며 "고객이 실행하려고 하는 AI 학습이나 운영 작업이 각 제약 조건에 맞춰 잘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 플루이드 컴퓨팅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베슬AI는 올해 1분기에도 클라우드사와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 GPU를 1000장 이상 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과도 협력을 추진해 베슬AI 플랫폼에서 GPU뿐만 아니라 토종 NPU 자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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