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디젤차 시대…작년 경유차 등록, 첫 10만대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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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경유(디젤)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1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간 경유차 등록 대수가 10만 대 이하 선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중 52.5%에 달하던 경유차의 비중은 지난해 5.8%에 그쳤다.
경유차는 지난해 연료별 등록 대수에서 휘발유차(76만7937대), 하이브리드차(45만2714대), 전기차(22만897대) 등에 밀려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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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자동차 통계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9만7671대였다. 이는 전년(14만3134대) 대비 31.8%나 쪼그라든 규모다. 국내 연간 경유차 등록 대수가 10만 대 이하 선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경유차 등록대수가 96만3000대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새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 경유차는 높은 연비로 2010년대까지만 해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실제 경유차 등록 대수는 2020년 들어 60만 대 이하로 떨어진 뒤 매해 약 10만 대가량 줄어들어왔다.
자동차 시장에서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15년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중 52.5%에 달하던 경유차의 비중은 지난해 5.8%에 그쳤다.
경유차의 빈 자리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대신하고 있다. 경유차는 지난해 연료별 등록 대수에서 휘발유차(76만7937대), 하이브리드차(45만2714대), 전기차(22만897대) 등에 밀려 5위에 그쳤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 봉고 등의 디젤 모델은 2023년 말 생산이 중단되는 등 기존 모델도 단종되는 추세”라며 “신차 출시는 더 없는 만큼 앞으로 경유차의 감소세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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