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린대로 BRT 11월 개통… "교통 혼잡 해소"
2030년 3단계 구간 완성

전북 전주시는 호남제일문~한벽교 교차로를 연결하는 기린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연내 개통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전주시는 도시 확장과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핵심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BRT 도입을 추진해 왔다. 총 3단계 28.5㎞ 구간으로 설계됐으며, 1단계 기린대로 BRT 9.5㎞ 구간은 오는 11월 개통된다.
현재 가로수 이식 작업은 완료됐으며, 기존 인도 위치를 뒤로 옮기는 보도 후퇴 공정은 오는 5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의 3개 구간의 중앙차로 공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전주시는 BRT가 도입되면 시내버스가 자가용 등 철도 수준의 편리성과 신속성, 정시성을 갖춰 상습 정체 구간이 개선돼 교통 혼잡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를 확보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하고 독립된 차로 운영으로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2단계 백제대로(전주역∼꽃밭정이 네거리 8.4㎞)와 3단계 송천중앙로(에코시티∼효천지구 9.5㎞)까지 확장해 새로운 대중교통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BRT 사업은 기존 버스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라며 "공사 추진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전주의 대중교통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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