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1억2천 찍었는데 도봉은 고작 2700만원…심화하는 평당가 ‘초양극화’

이하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ay@mk.co.kr) 2026. 1. 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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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아파트 3.3㎡(평)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을 넘긴 자치구가 1년새 5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2월 기준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9562.9만원)다.

2024년에만 해도 3.3㎡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이들 4개 자치구에 그쳤으나 지난해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9곳으로 늘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올해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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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
1년 만에 18.48% ‘훌쩍’
강남·서초는 1억원 넘어
6천만원 이상 지역도 9곳
서울 집값 초양극화 심화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이승환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 3.3㎡(평)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을 넘긴 자치구가 1년새 5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 매매가 6000만원 돌파 지역은 기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4곳이었으나, 지난해 성동·마포·양천·광진·강동구가 추가돼 9곳으로 늘었다.

[매경AX]
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24년 12월 5001.6만원에서 2025년 12월 5925.9만원으로 18.48% 상승했다.

2024년 12월 기준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9562.9만원)다. 이어 ▲서초구(9224.6만원) ▲송파구(7107.2만원) ▲용산구(7056.1만원) 등의 순이었다.

2024년에만 해도 3.3㎡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이들 4개 자치구에 그쳤으나 지난해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9곳으로 늘었다.

[매경AX]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올해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2025년 12월 기준 강남 3.3㎡당 평균 매매가는 1억2286.6만원으로 집계됐고, 서초는 1억1176.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9039만원 ▲용산구 8476.3만원 ▲성동구 7259.8만원 ▲마포구 6750만원 ▲양천구 6608.2만원 ▲광진구 6542.4만원 ▲강동구 6187.7만원 등의 순으로 평당가가 높았다.

반면 중랑구(2936.1만원→2991.4만원)와 금천구(2923.9만원→2919.6만원), 강북구(2813.5만원→2877.6만원), 도봉구(2680.6만원→2708.4만원) 등은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000만원대에 머물렀다.

특히 금천구는 2024년 12월 기준 2923.9만원에서 지난해 2919.6만원으로 3.3㎡당 매매가격이 되레 하락했다.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외벽에 붙은 매물판에 아파트 매매 호가가 고쳐 쓰여 있다. [한주형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집값 격차가 확대되면서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했다.

고강도 규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 부과, 대출한도 축소 등으로 중저가 단지는 거래가 급감하며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대출규제 영향이 적은 고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간 가격격차를 의미하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집값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미다.

KB부동산 시세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26% 상승하면서 2021년(16.4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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