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반구 장악 의지 피력…트럼프 “가장 두려운 군사력 보유”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통해 다시 한번 미국의 강한 군사력이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석유 이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먼저, 트럼프 대통령 오늘 연설 내용부터 들어볼까요.
이번 마두로 체포 작전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직접 언급한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나온 발언입니다.
트럼프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대해 전술적으로 훌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는 한 명도 희생되지 않았는데 상대는 많이 숨졌고 불행하게도 쿠바인 병사들이 많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베네수엘라가 미군의 기습 작전에 대비했다는 사실도 공개하면서, 거의 나라 전체의 전기를 끊어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을 통해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이며, 가장 정교하고, 가장 두려움을 주는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두려운 군대입니다. 비교 상대조차 없습니다."]
[앵커]
베네수엘라를 시작으로 미국이 서반구 전체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은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런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요?
[기자]
네, 미국 국무부가 현지 시각 5일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사진 위에 이것은 우리의 반구란 글귀가 적혀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서반구 장악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트럼프는 쿠바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로부터 미국으로 불법 이민자와 마약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경고성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은 상태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이를 미국의 이익과도 연결하려는 의도까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석유 이권 확보를 통해 미국이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받고 미국의 에너지 가격을 낮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조만간 석유 회사들과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앵커]
서반구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야욕을 드러내고 있지 않나요?
유럽이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해 트럼프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집권 1기 때 매입을 제안한 적도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7개국은 이에 대해 공동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들의 것으로, 덴마크와 그린란드 관련 사안을 결정하는 주체는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뿐이라고 공동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덴마크와 이웃한 북유럽 국가들도 외무장관 명의 연대 성명을 통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유럽 전체가 한목소리로 트럼프의 야욕에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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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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