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설계]노관규 순천시장 “남해안권 중심도시 도약…‘일류 순천’ 완성의 해”
코스트코·호텔 유치 등 정주 개선
해양치유 벨트·복지 안전망 강화

노관규 순천시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산업 질서 재편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순천은 도시의 체질을 바꾸며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올해는 그 방향 위에서 흔들림 없이 나아가 ‘일류 순천’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으로 ▲우주·방산 ▲문화콘텐츠 ▲그린바이오 등 3대 미래 산업의 고도화를 꼽았다.
먼저 해룡·광양 미래첨단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사천(항공), 고흥(발사), 대전(연구)을 잇는 우주·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내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공장에서 누리호 6호기 조립이 시작돼 순천의 첫 인공위성인 ‘순천 SAT’이 탑재될 예정이며, 미래도심항공(UAM) 터미널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우주산업의 주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도심은 ‘K-디즈니’를 목표로 하는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창작 생태계 조성과 남해안권 콘텐츠 인재 양성 거점 구축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며, 승주 일대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한 그린바이오 기지를 완성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한다.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본궤도에 오른다. 광주·전남 최초로 들어서는 ‘코스트코’ 입점을 본격화해 신대·연향 생활권을 남해안권 최대 소비·유통 중심지로 키운다.
이와 함께 체류형 관광의 핵심인 5성급 이상 프리미엄 특급호텔 유치와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에도 속도를 내 2035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태 도시의 위상도 강화를 위해 순천만과 화포·와온해변을 잇는 ‘해양치유벨트’와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해 육지와 바다를 아우르는 정원 도시를 완성하고,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기초지자체 최초 회원으로서 국제사회에 ‘순천형 자연기반해법’을 공유한다.
또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북부 복합문화시설 조성 ▲연향권 지하주차장·공원화 사업 ▲오천지구 학교 용지 활용 ▲신대·선월 미래형 복합타운 조성 등 권역별 맞춤형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년 대비 900억원 증가한 1조5천669억원의 예산을 확보, 역대 최대 재정 규모로 미래 투자와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
이밖에 청년 친화 도시 조성, 소상공인 지원(2천억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 어르신 통합 돌봄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따뜻한 시정으로 지역민의 존중받는 노후를 조성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자치 부활 30년을 맞아 중앙 정치 논리나 특정 진영에 기대지 않고, 오직 순천의 이익을 위한 철저한 ‘실용주의’ 원칙을 지키겠다”며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자강도시(自强都市) 순천의 길을 28만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순천=정기 기자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