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붉은 말의 해…‘RDA승용마’ 연구 잇는다

이미쁨 기자 2026. 1.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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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더러브렛 접목한 RDA승용마
유소년·초보 승마인 겨냥…현장 중심 개량 지속
공공승마 등 활용 범위 넓혀 산업 경쟁력 강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가 개발한 ‘알디에이(RDA)승용마’가 초원을 달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2026년 병오년(丙午年)은 ‘붉은 말의 해’이다. 십이지 가운데 일곱번째에 해당하는 동물 말(馬)이 오행의 불(火)을 품어 역동성과 생명력·도약·성장을 상징하는 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알디에이(RDA)승용마’ 개발 성과를 되짚으면서, 현장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새해에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RDA승용마는 우리 고유 말 자원인 ‘제주마’의 강건한 체질과 ‘더러브렛’의 체형적 장점을 접목해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2009년부터 개발·개량해 온 국산 승용마다.

체고 목표는 145~150㎝로, 유소년과 여성, 초보 승마인도 부담 없이 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생활승마 현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흑색과 백색 얼루기 털의 색을 중심으로 품종 특성도 정립해 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가 개발한 ‘알디에이(RDA)승용마’가 풀을 뜯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과원 난지축산연구센터는 RDA승용마의 현장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승마장과 공공 부문, 치유·체험 승마 등 실제 이용 환경을 고려한 연구를 이어가면서, 말의 복지 증진과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교감·치유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제주도 자치경찰단 기마경찰대에 RDA승용마 2마리를 전달했다. 제주도는 향후 관광지 순찰, 교통질서 계도 등 공공서비스 업무에 해당 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영 농진청 축과원 난지축산연구센터장은 “병오년을 맞아 ‘RDA승용마’가 지닌 의미를 되새기고, 강건하고 온순한 국산 승용마를 꾸준히 육성·보급해 생활승마 대중화와 승마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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