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피닉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의 다음 기술수출 상대는?

박병탁 2026. 1. 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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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다음 주 열리는 JPM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빅파마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사내 외에선 이번에 어떤 '새'를 파트너로 삼을 지 설왕설래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와 연이은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빅파마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JPM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를 앞두고 있어 추가 기술이전 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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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콘퍼런스 계기로 빅딜 성사… 이번 새 이름 작전명은 노출안돼
에이비엘바이오 사옥 전경. 사진=에이비엘바이오

블루버드(파랑새), 피닉스(불사조)에 이어 에이비엘바이오와 손 잡을 다음 파트너는 어떤 새일까?

에이비엘바이오가 다음 주 열리는 JPM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빅파마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사내 외에선 이번에 어떤 '새'를 파트너로 삼을 지 설왕설래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와 연이은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빅파마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JPM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를 앞두고 있어 추가 기술이전 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회사는 미팅 일정과 횟수, 기업 이름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데, 올해는 과거와 달리 빅파마 중심으로 미팅이 이어질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과거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만남을 가졌는데 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빅파마 중심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잇달아 이끌어낸 에이비엘바이오는 회사 내부적으로 보안에 신경을 써왔다. 어떤 기업과 접촉하는지 회사 내부자들도 알지 못하도록 딜이 진행 중인 빅파마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새 이름을 암호명으로 사용했다.

앞서 GSK는 블루버드(파랑새), 일라이 릴리는 피닉스(불사조)라는 은어로 거론됐다. JPM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이번에도 여러 종류의 은어가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은어를 붙인 연유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뤄진 글로벌 빅파마와의 딜은 JPM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접점이 돼 이뤄졌다. 대표적인 계약이 사노피와의 기술이전이다. 2022년 1월 JPM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뤄진 사노피와의 계약은 2016년부터 접촉해 6년 만에 성사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단지를 만들어 돌렸는데, 처음에는 만남조차 쉽지 않았다"며 "매년 참가하면서 연구 성과를 알려나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GSK와의 계약은 지난해 1월 JPM헬스케어 컨퍼런스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GSK와 종종 미팅을 해 왔는데, 지난해 JPM헬스케어에서 GSK를 만난 이후 계약 진척이 급속히 이뤄져 4월에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플랫폼 기술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그랩바디-B다. 그랩바디-B는 뇌로 약을 실어 나르는 운반 플랫폼으로, 사노피·GSK·일라이 릴리에 이전됐다. 지난해 성사된 계약 규모만 7조원대에 이른다. 이를 통해 주가도 급등했는데, 연초에 2만975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6.7배 이상 올라 6일 종가는 20만1000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다음에 이전될 계약 역시 그랩바디-B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회사에서는 그랩바디-B외에 항암제 등 다른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대표적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담도암 치료제인 ABL-001이다. 한독과 미국 콤파스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이 이뤄졌다. 임상 2·3상 결과가 상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어서 늦어도 내년 초 상용화가 이뤄지면 에이비엘바이오의 첫 경상 로열티 수익으로 인식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한다.

박병탁 기자 (pp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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