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코스피 불장에…‘국민 재테크’ ETF도 ‘300조 시대’ 열었다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 2026. 1. 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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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300조원 시대가 열렸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코스피200 지수를 토대로 한 상품 4종(순자산 총액 3552억원)이 나오면서 첫발을 뗀 뒤 21년 만인 지난 2023년 6월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ETF 가운데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종목은 'TIGER 미국 S&P500'으로, 12조 889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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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한 6일 오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KB 국민은행]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300조원 시대가 열렸다. 전체 상장 종목 수도 1000개를 넘어서며 현재 1059개를 기록 중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303조5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 298조2461억원에서 하루 만에 5조원 넘게 급증한 것. 이날 코스피가 4500선도 훌쩍 뛰어 넘으면서 순자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코스피200 지수를 토대로 한 상품 4종(순자산 총액 3552억원)이 나오면서 첫발을 뗀 뒤 21년 만인 지난 2023년 6월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년 만인 지난해 6월 순자산 총액이 두 배로 불어나며 200조원을 넘어섰고 이어 약 7개월 만에 300조원 선도 훌쩍 뛰어 넘었다. 이는 코스피 등 주가 지수가 연일 신기록 행진을 하는데 따른 것이다.

새해 들어 코스피는 연일 100포인트씩 급등하며 6일 종가 기준으로 45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ETF는 주식처럼 편하게 매매할 수 있으면서도 통상 개별 종목 주가가 아닌 주가 지수를 따르는 패시브 성격이 강해 안정성 면에서 주식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 운용보수 등 비용도 공모 펀드보다 저렴해 2019년 코로나 이후 빠르게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ETF 가운데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종목은 ‘TIGER 미국 S&P500’으로, 12조 8898억원에 달한다. 그 뒤를 ‘KODEX 200’과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가 각각 12조 4286억원, 8조 6869억원으로 따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관련 ETF가 연초 수익률 상위권을 독차지 하고 있는 모습이다.

새해 들어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27.18%) △KODEX 반도체레버리지(23.77%) △TIGER 200IT레버리지(17.11%) 등이 수익률 상위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복수의 시장 관계자는 “최근 ETF 상품 다변화로 미국 우량주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단기 채권, 고배당주 등 다양한 자산 기반의 ETF가 거래되고 있다”면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으면서 국내외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인기비결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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