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도 하고, 이후 경찰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답은 충남 보령"

윤형권 2026. 1. 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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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팀 소속 김가연(27) 선수가 전국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경찰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복싱팀은 김가연을 포함해 박진아, 노희민, 최진선 등 지금까지 4명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했다"며 "김 선수의 합격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팀 전체 운영 성과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보령시청 복싱팀은 선수 은퇴 이후 진로까지 고려한 '안정형 직장운동부' 모델을 구축한 덕분에 '경찰 공무원 등용문'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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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복싱팀 김가연 경찰공무원 합격
2009년 창단 후 경찰 공무원 4명 배출
시청 직장운동부가 공직 진출 사관학교'
보령시청 복싱팀 소속 김가연 선수(왼쪽 두 번째)가 경찰공무원에 합격한 뒤 김동일 보령시장(왼쪽 세 번째), 정해만 감독(왼쪽 네 번째)과 함께 시장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팀 소속 김가연(27) 선수가 전국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경찰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엘리트 체육과 공직 진출을 동시에 이룬 사례로, 지역 직장운동경기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웠다는 평가다.

6일 보령시에 따르면 김 선수는 작년 제7회 경찰청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최근 경찰 공무원 경력채용 면접 시험을 통과, 선발됐다. 복싱을 통해 다져 온 체력과 집중력, 위기 대응 능력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김 선수는 2022년 보령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제54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2위,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 3위 등 주요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보령시의 위상을 높였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지도자와 동료 선수들의 신뢰가 두터웠던 점고 이번 합격 배경으로 꼽힌다. 보령시 관계자는 "복싱팀은 김가연을 포함해 박진아, 노희민, 최진선 등 지금까지 4명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했다"며 "김 선수의 합격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팀 전체 운영 성과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보령시청 복싱팀은 선수 은퇴 이후 진로까지 고려한 ‘안정형 직장운동부’ 모델을 구축한 덕분에 ‘경찰 공무원 등용문’으로 불린다. 16년째 팀을 끌고 있는 정해만(55)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을 마친 뒤의 삶까지 책임지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력뿐 아니라 인성, 생활 태도, 공직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함께 지도해 온 결과가 경찰공무원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3월 1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6개월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일선 경찰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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