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번호이동 전산 처리 장애 이틀째…가입자 불편 지속

최경진 2026. 1.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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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신청한 가입자들의 전산 처리 장애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이용자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개통 업무가 시작된 이후 KT에서 SK텔레콤·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산 장애가 다수 발생했다.

KTOA 관계자 역시 "평소보다 많은 번호이동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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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이탈 7만9000명…번호이동 수요 단기간 집중
KTOA, 사전동의 절차 한시 생략하기로
▲ 춘천의 이통통신 매장 모습.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신청한 가입자들의 전산 처리 장애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이용자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개통 업무가 시작된 이후 KT에서 SK텔레콤·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산 장애가 다수 발생했다. 전날에도 같은 오류가 발생해 번호이동 당일 개통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이날 오전 30분쯤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사전동의 절차를 한시적으로 생략하도록 결정한 것이다. 통상 번호이동 시 가입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사 확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만, 전산 장애가 해소될 때까지 절차를 일시적으로 간소화했다.

일각에서는 KT의 고의적인 전산 장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KT는 이를 부인했다. KT는 “시스템상 특정사의 잘못으로 빚어진 문제가 아니며, 자체적으로 나서서 해소할 방법도 없다”고 설명했다. KTOA 관계자 역시 “평소보다 많은 번호이동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번호이동 규모도 급증한 상태다. 지난 5일까지 엿새 동안 KT를 이탈한 누적 가입자는 7만9055명으로 집계됐다. 전산 휴무였던 일요일 개통분이 반영되면서 전날 하루 기준 번호이동 건수는 2만6394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위약금 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위약금 규모가 큰 일부 가입자들은 알뜰폰(MVNO) 사업자로 번호이동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알뜰폰사의 위약금 환급 체계상 고액 위약금이 환급되기 전까지 번호이동을 제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KT는 위약금을 선지급해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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