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다음엔 ‘갤럭시 셀카’도 기대한다[현장에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은 걸어 다니는 한국 대표 모델이자 세일즈맨이다."
국내 한 기업인이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나라의 대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청와대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언급한 말이다.
실제 온라인상에선 "대한민국 대통령이면 시 주석에게 삼성 휴대폰을 선물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국내 산업을 위협하는 중국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걸어 다니는 한국 대표 모델이자 세일즈맨이다.”
국내 한 기업인이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나라의 대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청와대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언급한 말이다. 국제 무대에선 이미 각국 정상들이 자국 제품이나 브랜드를 들고 소개하는 행위가 경제 외교의 연장 선상이자 자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통용되기도 한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산 ‘샤오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SNS에 게시해 화제에 올랐다. 해당 휴대폰은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제품이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연출에 대해 시 주석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세일즈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는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제기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14.6%)로 삼성전자의 아성을 위협하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 온라인상에선 “대한민국 대통령이면 시 주석에게 삼성 휴대폰을 선물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국내 산업을 위협하는 중국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세일즈 대통령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타국 정상 사례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항상 자국 항공기 에어버스 성능을 강조하고 판매 계약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3년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당시에는 중국 항공사가 에어버스 160대를 구매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 등 분쟁 국가에 자국 무장 드론을 적극 판매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시 주석과 갤럭시 폰으로도 기념사진을 찍었다면 점유율 1% 안팎인 ‘한국 스마트폰 무덤’ 중국에서 K-스마트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말 1만5천명 병사 적금까지 1주일 늦게 지급 초유의 사태”…국방비 1조3천억원 지급 지연 후
- “달리는 차에서 집단성폭행” 얼굴 찢긴 채 버려진 25세 여성… 인도 ‘충격’
- 미군 사망 0·베네수軍 80… 세계를 흔든 ‘전광석화 참수작전’
- 국힘, ‘당게 심의’ 윤리위원 7명 선임… 내홍 격화 예상
- [속보]영등포역서 행인 목 조르고 흉기로 칼부림…40대 현행범 체포
- 이 대통령, 靑시무식서 “공무원은 퇴근·휴일 없다…힘 쓰는데 자제할 필요 없어”
- “나라곶간 거덜나” 최민희에 “곶간 아닌 곳간…무식은 자랑아냐” 백지원 일침
- “이혜훈 3남이어 장남도 국회 인턴으로 연세대 지원” 주진우 의원 주장
- 펑리위안 여사에 ‘탐화 노리개’와 K-뷰티템 선물…시 주석에게는?
- [속보]레미콘 공장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근로자 심정지…결국 사망, 중처법위반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