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발 ‘차떼기 정당’ 악몽…‘강선우 1억원’ 지금 어디에? 특검해야”
“이혜훈, 10년 동안 100억? 검증 시급…李, 미련없이 이혜훈 날릴 가능성도”
김준일 “강선우-김병기 정치 인생은 끝났다…이재명까지 불씨 번질지 관건”
“공천 특검 필요하나 野 화력 약해…이혜훈 낙마해도 보수 등용 또 있을 것”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 방송 : 시사저널 유튜브 라이브 《정품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 일시 : 1월 5일(월) 14:00~15:00
■ 토크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 진행 : 강윤서 시사저널 기자
◇ 강윤서 : 정치의 품격 정품쇼 2026년 첫 출발 해보겠습니다. 저는 시사저널 강윤서 기자입니다. 올해도 저희 전품쇼 주인장, 젠틀맨 두 분과 함께 합니다. 먼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님 어서 오세요.
◆ 김종혁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강윤서 : 그리고 김준일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 김준일 :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강윤서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좀 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시작하길 바랐는데 벌써 국가 안팎으로 이렇게 시끄러울 수가 있나 싶네요.
◆ 김준일 : 안팎으로 미친 X가 많죠.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 남긴 메시지는]
◇ 강윤서 :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은 저희 국내 현안 들어가기 전에, 지난 주말 사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사건부터 볼게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니콜라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군사 작전을 통해 미국으로 생포해서 압송을 했습니다. 국제정치학적으로도 매우 충격적인 이벤트였는데, 지금 영국의 가디언이나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이런 영미권 매체들은 굉장히 비판적인 사설을 냈는데요. 두 분은 이번 사안 어떻게 좀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 김준일 : 비판이야 당연히 해야 되는 거고. 정부가 하는 것과 저 같은 평론가가 하는 거는 다르니까 저희가 자유롭게 이제 트럼프를 때릴 수가 있죠. 서두에 말했던 나라 안팎의 미친 엑스. 근데 이제 트럼프가 하는 게 단순히 광인 전략 이런 거를 떠나서 국제 정치가 완전히 지금 재편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생각보다 '우리가 너무 평온한 시대를 오래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태평성대. 전 세계적으로 보면 정말로 엄청나게 큰 전쟁도 없었고 지정학적으로도 분쟁이 있기는 했지만은 이렇게 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는 저는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막 대량 살상이 막 있고 그럴 이제 분쟁들이 이제 점점 많아지겠다. 이게 지정학이라고 하면, 분석 글을 하나 본 게 있는데 기술 정치학이라는 얘기를 쓰시는 분들이 있어요.
◇ 강윤서 : 기술 정치요.
◆ 김준일 : 기술 정치학이라는 말이 무슨 얘기냐 하면, 이제 미국이 구축한 그 시스템 안에 있는 국가와, 그 밖에 있는 국가를 미국이 완전히 분리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베네수엘라는 지리적으로도 이제 아메리카 대륙의 미국이 얘기했던 동로의 원로주의의 이제 그 말도 들어보고 그래서 자기 아메리카는 자기가 지키겠다 이런 자기가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도 있지만은 미국이 주도하는 어떤 기술이라든지 결제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거 안에 있는 나라는 미국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자기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 강윤서 : 네.
◆ 김준일 : 그리고 그 시스템 밖에 있는 나라가 대표적인 건 중국이거든요. 자체 결제 시스템은 물론 큰 틀에서 보면, 국제 협력이라든지 이 틀 안에 있지만 독자적으로 다 자기의 공급망도 본인이 어느 정도는 할 수가 있고 결제 시 금융도 할 수 있고 이러니까 중국은 못 건드려요. 그러니까 이거는 미국이 앞으로 내 나와바리 아래 내 영향력 아래에 들어가 있는 나라들은 다 내 뜻대로 하겠다라는 거면 한국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올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국은 우리가 삥을 이미 뜯겼잖아요. 일본하고 한국이 동맹이라고 그러면 이게 우리는 물론 이제 미국하고 당연히 잘 지내야 되겠지만은 미국의 영향력이 굉장히 강한 그늘 아래에 있는 나라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참 걱정된다. 근데 북한은 미국의 영향력 아래 완전히 들어가 있지 않아요 그래서 함부로 베네수엘라처럼 할 수 없다라는 게 오히려 약간 그나마 다행이지 않은가, 그 생각이 듭니다.
◇ 강윤서 : 김종혁 최고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혁 : 국제 정치라는 것은 결국 정글의 원칙 그러니까 강자와 약자의 약육강식의 세상이다라는 것들이 다시 한 번 보여준 거잖아요. 그게 현실인데 거기서 우리가 공허한 선, 정의 이런 것만을 외치는 것은 그건 우리가 지향점으로 얘기를 해야 되기는 하지만 우리의 이익 국익 이런 것들을 먼저 생각해야 되는 것도 분명한 과제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미국은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건 그거예요.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뭐냐, 이것이 침해받고 있느냐, 그리고 침해 받는다면 그 상대방을 제거했을 때 후유증이 어떻게 되느냐 이런 거죠. 즉 플러스(+) 마이너스(-)를 따져보는 거죠. 그래서 이익이 되면 돌입을 하는 거예요.
◇ 강윤서 : 네.
◆ 김종혁 : 이런 상황이 그동안 몇 차례 있었어요. 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라는 독재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이 원래 CIA 첩자였어요. 그러다가 집권을 한 다음에 그 파나마 운하의 통행을 금지시키니까 노리에가를 (미국이) 1989년 이번에 마두로한테 하듯이 잡아다가 법정에 세웠어요. 미국 법정에서 아마 40년인가 형을 내려서 미국 감옥에서 죽었어요. 이 사람은 거의 30년인가 죽었던 걸로 보도를 봤던 거 기억이 납니다. 그다음에 1979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있었고 이라크의 후세인과 사막의 폭풍 작전도 있었고 그리고 이제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이번 건이 있는 거죠. 즉 우리가 그냥 쉽게 잊어버려서 그렇지.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런 식으로 미국이 자기들의 어떤 결정적 이해관계에 침해된다고 생각했을 때 가서 두드려 부순 게 한두 번이 아닌 거예요. 늘 있어 왔어요.
◇ 강윤서 : 그러네요.
◆ 김종혁 : 그래서 지금 이제 진보 단체 이런 쪽에서 미국 대사관에 가서 시위한다고 그러잖아요. 앞에 가서 시위한다는데 진보 단체 입장에서는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역설적으로 1980년대에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 우리 진보 진영에서 왜 전두환이 독재를 하는데 미국이 와서 전두환 안 잡아가느냐 그러면서 레이건 대통령한테 계속 전두환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던 적이 있어요. 그리고 지금 이제 베네수엘라도 보면 마두로가 쫓겨났는데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만세 부르고 막 이런다는 보도도 또 나오잖아요.
◇ 강윤서 : 맞습니다.
◆ 김종혁 : 물론 국가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주권 침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거예요. 근데 그런 것과 지금 현실 정치는 조금 완전히 달라서 우리가 어떤 것은 정의고 어떤 것은 악이다. 예를 들면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막 탄압하고 독재를 하고 있는 마두로가 제거가 되는 것이 선의냐, 아니면 그것을 그냥 놔두는 것이 놔두고 외국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선의냐 라고 두 개를 따져본다면 좀 복잡한 문제예요. 사실은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르다'라고 얘기하기가 참 애매모호한 그런 지점들이 있어요. 그래서 진행되는 과정을 냉정하게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진핑 만난 이재명, 핵심 과제는?]
◇ 강윤서 : 이런 절묘한 타이밍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중국 국빈 방문을 했는데, 오늘 오후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죠. 새해 첫 정상회담이기도 하고 이 타이밍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좀 상당히 주목이 되는데, 두 분은 좀 핵심 과제는 뭐라고 보시나요?
◆ 김준일 : 외신 보도를 보면 중국이 네 가지를 지금 요구했다고 나와요. 첫 번째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할 것. 이건 이미 원래도 인정을 해 왔고 이미 가자마자 또 하나의 중국 얘기했기 때문에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에요. 두 번째가 미국과 북방 협력 무기를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운용하지 말 것이라는 거예요. 그 얘기인즉슨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략 무기라든지 이런 거 아니면 군사 훈련에 예를 들면 한반도 내에서는 하는 거는 문제가 아닌데 그거를 저 바깥으로 하지 말라는 요구를 한 겁니다.
◇ 강윤서 : 그렇군요.
◆ 김준일 : 근데 이건 미국이 지금 우리나라의 주한미군의 성격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우리 우리나라 군대의 조금 더 전략적인 어떤 운용을 지금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거를 어떻게 그러면 입장을 표명할 것인가. 세 번째는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할 것, 네 번째는 주한미군 임무를 확대하는 데 반대할 것. 이렇게 총 네 가지거든요. 사실 첫 번째 빼놓고는 쉽지 않은 문제다. 그래서 현재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부르든 뭐라고 부르든. 그리고 하필 또 지금 중국과 만나고 있어서 미국도 계속 주시하고 있을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미국의 이번 베네수엘라의 침공에 대해서 '국제법을 준수하라' 정도의 말도 못하고 있어요. 사실은 웬만한 나라는 다 국제법을 준수하라 이 정도까지는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국제법을 준수하라는 거는 이게 불법이라는 얘기예요. 국제법상 그 얘기도 우리는 지금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 어려운 상황이에요. 사실은 이거는 진짜 국익적인 차원에서 진짜 좀 같이 고민해야 될 문제예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 강윤서 : 김종혁 최고는 야권 입장에 계신 상황에서 어떤 점을 주목하고 계신가요.
◆ 김종혁 : 야당에서는 일관되게 우리가 한미 동맹 그다음에 한·미·일 공조를 통해서 북·중·러와 맞서야 될 수밖에 없다. 구조상 이렇게 얘기를 해 왔잖아요. 그게 상당히 타당하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물론 중국이 그동안에 우리가 수출을 일방적으로 수출하다가 이제는 역전돼서 오히려 수입이 더 많아진 국가가 돼버리기는 했지만 중국의 영향력 같은 것들을 우리가 무시할 수는 없죠. 그러니까 중국과 사이가 나쁜 것도 안 돼요. 그래서 무슨 중국 물러가라고 하든가 등 혐중 시위 같은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반미 시위가 옳지 않듯이 혐중 시위도 옳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강윤서 : 네.
◆ 김종혁 : 상황이 지금 굉장히 어려워요. 김준일 평론가가 잘 분석을 해줬지만 사실 (중국이 요구한) 네 가지 중에서 나머지 세 가지는 다 어떻게 보면 주권에 대한 압박이잖아요. 그럼 '네가 왜 상관을 하냐, 네 일이나 잘하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데 그렇다고 그래서 중국이 저렇게 요구하는 걸 완전히 모른 척하는 것도 그것도 현실적으로는 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어쩔 수 없다. 우리는 한·미·일 공조에 기반해 러시아나 중국과도 적정한 거리를 두면서 좀 달래기 전략으로도 했다가 또 만약에 도를 넘으면 완전히 그걸 못하겠다고 이렇게 강한 모습도 보이면서 그렇게 줄다리기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에 엄습한 '공천 장사' 그림자]
◇ 강윤서 : 국내 정치 현안으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현재 민주당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이 크게 두 축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한 축으로는 공천 개입 의혹 자체인데, 강선우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그리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 이제 공천 환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죠. 또 다른 축은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측이 이런 의혹을 알고도 묵인했다, 이런 내용이죠. 이건 이수진 전 민주당이 의원이 폭로한 건데, 2023년 말에 김병기 의원의 부인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 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 원을 받았다가 한 2~3개월 후 뒤늦게 돌려줬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받았다고 하죠. 이걸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의원실에 전달했지만, 보좌관이던 김현지 부속실장이 이 내용을 알고도 무마했다는 의혹이죠. 먼저 이 강선우 김병기 의원이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부터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김준일 : 그러니까 이재명 당시 대표까지 이 불이 번질 것인가 안 번질 것인가가 제일 핵심인 것 같아요. 김병기 강선우, 이 두 사람은 이제 정치 생명은 거의 끝났다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근데 거기까지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안간힘을 쓰겠죠.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쓸 거에요. 예를 들면 야권에서는 특검해야 된다. 특검은 받지 못한다. 그리고 수사보다는 이제 당 조사를 먼저 하겠다 이런 내용들이 지금 나오는 것 같은데, 여론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야당이 단독으로 이거를 특검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그러다 보니까 야당이 여론을 얼마나 잘 끌고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근데 야당이 좀 무능한 것도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생각보다 이 이슈를 잘 끌고 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강윤서 : 이슈를 끌고 가지 못하는 야당.
◆ 김준일 : 근데 사안 자체로 보면 이거는 어느 정당에서 나오든 심각한 문제죠. 도대체 돈을 받은 사람이 김병기하고 강선우만 있을까라는 의문이 당연히 들 거 아니에요. 모든 국회의원이 다 돈을 받지는 않았겠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하죠. 그렇다고 민주당으로선 너무 쉽게 그냥 꼬리 자르기식으로 해결하기도 되게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 강윤서 : 김병기 원내대표가 사퇴는 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봉합된 것은 아니죠. 오히려 시작에 불과하다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김종혁 최고 생각은 어떠세요.
◆ 김종혁 : 옛날에 국민의힘에 대해서 보수 정당 때 '차떼기 정당'이라고 그래갖고 딱지 딱 붙여갖고 국민의힘은 상당히 오랫동안 그 뭐랄까 공격을 받았었잖아요. 근데 지금 이제 강선우, 김병기 이런 분들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 실상을 보면 썩어도 그냥 푹푹 썩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까도 까도 계속 나오잖아요.
◇ 강윤서 : 네.
◆ 김종혁 : 더 웃긴 게 지금 이수진 전 의원이 공개를 했잖아요. 돈 돌려받은 사람들이 탄원서를 냈는데, 그 탄원서를 김현지 씨가 받았다. 그래서 김현지 씨가 받았는데 결국은 그걸 덮어버렸다 이런 얘기 아니에요? 김현지 씨하고 주고받은 녹취록도 갖고 있다. 이렇게 지금 이수진 씨가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어마어마하게 큰일로 이게 결국은 김현지가 누구예요? 애지중지 김현지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복심 일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지금 현 대통령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덮었다. 아니면 김현지가 자기가 알아서 그냥 덮어버렸다. 둘 중에 하나일 거 아닙니까? 이것도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더 웃긴 게 뭐냐 하면 탄원서를 그 이전에 냈는데 그거를 김병기가 국민의힘에 있는 국회의원한테 찾아가서 이거 당신 경찰 출신이니까 이거 무마 좀 해줘 이렇게 얘기해서 이 사람이 전화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동작경찰서장한테 전화를 해서 그거 너무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심각하게 하지 마라라는 그렇게 그런 진술도 나왔어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아니 도대체 어떻게 야당 의원 여당 의원이 야당 의원을 찾아가서 당신이 그걸 해달라 그러니까 직접 자기가 이제 전화를 해 준 거라면 이거야말로 이적 행위고 해당 행위 아닙니까? 이적이라는 표현은 너무 과합니다만 어쨌든 상대방 당의 문제점과 모순 이런 것들을 오히려 폭로해야 될 사람이 거꾸로 그것을 무마해 주는 데 역할을 했다면 이거는 국민들이 봤을 때 '여든 야든 그냥 다 썩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죠. 그 한 통속으로 놀아나는구나, 그냥 서로의 이해관계 서로의 범죄 혐의를 서로 덮어주고 감싸주고 그러면서 가는구나,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본인도 반대급부로 뭘 받은 것 아닌가, (국민들이)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그래서 이건 결코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 지금 현재 집권 여당의 문제점들에 대해 여실히 폭로하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 정치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되게 커요.
◇ 강윤서 : 그러게 말입니다.
◆ 김종혁 : 국민의힘이 김병기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공세를 안 폈던 이유가 다 있는 것 아닌지, 그 이유가 혹시 켕기는 게 많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주고받은 게 많아서 그런 건지, 뭐 이런 의혹을 살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이건 간단치 않다는 생각이 들죠.
◆ 김준일 : 우선 일단 사실 관계를 좀 정확하게 할게요. 김병기의 보좌진이 경찰에 그런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근데 그 사건은 공천 헌금이 아니라, 김병기 아내가 동작구 의회 의장의 업무 추진비를 쓴 거, 그 카드 (내역을) 무마해 달라는 사건이었어요. 그래서 공천 헌금하고는 다른 건이죠. 그게 어떻게 나왔냐면, 당시 국민의힘은 동작갑에 장진영 변호사가 김병기 후보랑 붙었어요. 그때 장 변호사가 이걸 고발해서 폭로했어요. 그랬는데 경찰에서는 무혐의가 나왔죠. 근데 그때도 논란이 됐던 게 밖에서 이쪽에서 회의하고 있는데 동시간대에 카드를 그 내역이 이제 나온 거죠. 근데 이게 어떻게 무혐의가 될 수 있나, 그게 말이 되나 막 이런 논란이 있었거든요.
◇ 강윤서 : 그랬군요.
◆ 김준일 : 사실은 그런 내용까지 폭로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런 청탁이 없었다라고 경찰에서는 주장하지만은 국민의힘의 경찰 출신, 경찰 출신이 민주당 쪽보다 훨씬 많아요. 대표적인 게 이제 이철규, 김석기, 이만희 이런 분들이란 말이에요. 대충 이 셋 중에 한 명일 거. 제가 보기에는. 만약에 사실이라면 다 중진이야 다 3선 이상 중진이고 다 힘 좀 쓰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한쪽은 국정원 한쪽은 경찰 해가지고 권력기관들끼리 근무했던 사람들끼리 야 이거 좀 도와줘 해서 다 아름아름하고 이게 사실이겠죠. 거짓말이겠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이루어졌구나. 참 웃기는 일이다. 그러니까 장진영은 지금 안타까워서 어떻게든 공격해 보려고 하고 있는데 일부는 장진영이든 뭐든 나는 김병기를 도와야 되겠다 이러고 있고, 국내 정치 진짜 대단하다 그 생각이 들어요.
◆ 김종혁 : 장 변호사가 아마 무고죄로 다시 문제를 삼으려고 하고, 그다음에 기자회견 곧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저는 궁금한 게 강선우 의원이 1억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준 사람은 안 줬다면서 지금 잠적해 버렸죠. 그리고 받은 사람은 사무장한테 돌려주라고 얘기했다고 하고, 그 사무장은 '난 잘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이 1억원의 행방이 지금 묘연해요. 이게 어디로 갔는지 묘연한데 제가 보기에는 이 돈 딴 데로 갔을 가능성이 꽤 되는 것 같아요. 즉 공관위원들한테 갔든가, 아니면 일부 김병기한테 갔든가 안 된다는 사람이 공천 탈락할 사람이 징징 울고 그래갖고 그다음 날 단수 공천 받았잖아요. 그럼 인사치레 하지 않았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요. 그럼 만약에 그 돈이 그 1억 원이 여러 사람에게 인사치례로 간 사실이 확인이 된다면 그럼 정말 어마어마한 핵폭탄이 되는 거죠.
◇ 강윤서 : 심각한 상황이죠 그건.
◆ 김종혁 : 사실 이 문제 간단하거든요. 우리 밥 우드워드(Bob Woodward)가 워터게이트 사건 때 길을 잃고 헤매니까 딥 스로트(deep throat·내부 고발자)로 알려진,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전 FBI 부국장이었잖아요. 근데 그 사람이 '돈을 찾아가 바보야' 이런 얘기하잖아요. 돈을 찾아보다 보니까 그 돈이 이제 뭐 백악관에서부터 어디로 가고, 막 그런 행적이 다 나오지 않았나요. 이것도 돈을 찾아가면 되거든요. 그 1억 원을 찾아가면 돼요. 그 관련자들 통장 압수수색해서 돈이 어떻게 출금됐는지 이런 거 따져보면 돼요. 왜냐하면 그 1억을 아마 현금으로 받았다 하더라도 그 1억을 현금 더미로 그냥 갖고 있지 않을 것 같아요. 어디다가 집어넣었을 거예요. 그랬다가 다시 그걸 빼고 막 이랬을 테니까 그런 돈의 입출금을 보면 그 진상이 확인될 수 있을 텐데. 그래서 그런지 김경 씨라는 시의원은 지금 잠적해 버렸잖아요.
◇ 강윤서 : 그렇죠.
◆ 김종혁 : 그리고 경찰도 아직 수사한다고 얘기하지만 압수수색했다는 얘기를 못 들었어요. 당연히 압수수색해야 되거든. 지금 빨리 당사자도 압수수색을 해야 돼요. 그래서 만약에 그게 압수수색 결과가 나오게 되면 굉장히 큰 파장으로 번질 수 있을 거에요. 지금 이제 경찰이 아니라 이건 특검을 해야 된다. 경찰이 저렇게 덮어버리고 뭐 청탁받고 이런 정황들이 다 드러나는데 그걸 가지고서 어떻게 경찰한테 수사를 맡기겠다고 하나요. 만약 민주당이었으면 벌써 성명 내고 난리 났을 겁니다. 근데 국민의힘에서 왜 이렇게 화력이 약한지 참 안타까워요.
◇ 강윤서 : 한편에선 민주당 지도부가 이 사안을 얼마나 묵인했느냐, 그 책임론도 지금 계속 커지고 있어요. 좀 전에 경향신문 보도를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그 당시 수석 최고위원이었는데, 이수진 전 의원이 이 사건의 진상 규명에 대해서 얘기를 했더니 정 대표는 '나라고 말을 안 했겠느냐, 나보고 뭘 어떡하라고 하느냐' 이런 식으로 반응했다는 게 보도가 나왔어요. 현 지도부에도 파장을 일으키지 않을까, 이런 의문점이 좀 듭니다. 현재로선 정청래 지도부는 이걸 개별 사안이다 이렇게 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은데 당의 이런 대처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준일 : 정청래 당시 최고위원이 이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관여하거나 그러기는 어렵지만, 이 정황을 알고 있었다는 이름까지 나왔으니 좀 더 책임 있게 해야 되는 건 맞죠. 그 당시 이제 정황을 보면 일단 강선우 사건은 빼고, 2020년 총선 전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모가 1000만원과 2000만원, 총 3000만 원을 받았고 그게 2023년에 탄원서가 이제 된 거잖아요. 2023년 12월이었던가, 이제 공천을 앞두고 있었던 일이잖아요.
◇ 강윤서 : 그렇죠.
◆ 김준일 : 근데 김병기 당시 의원이 예비후보 검증위원장 공천 심사위원회 간사 경선 관리 위원장 이런 거를 맡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천을 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 그래서 이제 김병기가 보통 평소에 했던 얘기가 '나는 이재명의 블랙 요원이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국정원에서 이제 은밀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을 블랙 요원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궂은 일, 더 세게 말하면 더러운 일은 다 김병기가 도맡아 한 거 아니냐. 이렇게 그래서 김병기가 웬만한 일이 있었어도 당시에 공천을 주도하고 특히 이제 '비명(非이재명) 학살' 이런 거를 주도하는 사람으로서 날리기가 힘들었겠다라는 정황적인 거는 다 알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당 대표한테 이 사안이 올라갔어도 이게 그게 묵인된 거는 그런 배경이 있지 않았느냐, 이렇게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거죠. 이런 의심은 이제 평론가가 하는 거고 이제 수사로 입증할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죠.
◆ 김종혁 : 그러니까 특검을 해야 된다니까요. 이거 수사는.
◆ 김준일 : 특검을 목 놓아 외치십쇼.
◆ 김종혁 : 아니 만약에 똑같은 사안을 민주당이 지금의 야당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특검하자고 아마 단식하고 난리 났을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뭐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거 근데 이거를 제일 먼저 얘기한 사람은 한동훈 전 대표예요. 한동훈 전 대표가 딱 김병기 사건 터졌을 때 '이런 사건 안 하고 특검이 있는 겁니다. 특검해야 됩니다'라고 계속 밀어붙였어요.
◇ 강윤서 : 그랬죠.
◆ 김종혁 : 한 전 대표는 무슨 촉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특검을 해야 된다'는 주장 자체가 생소했지만 이제는 논리적으로 무리가 아닌 그런 단계가 됐어요. 정말 이건 특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경찰에 맡겨서 무슨 여야 국회의원들이, 더구나 국정원 같은 권력기관 출신들이 경찰에 연락해서 (사건에) 개입한 거 잖아요. 게다가 김현지 씨도 나오고 심지어는 대통령 얘기까지 나오고 이러고 있는데 왜 특검을 안 해요?
◇ 강윤서 : 김준일 평론가도 특검 필요하다고 보세요?
◆ 김준일 : 이런 거를 하라고 특검이 있는 거죠. 저도 특검해야 된다고 봐요. 근데 아마 안 될 겁니다. 국민의힘이 좀 힘을 내보든지 드러눕든지 해야 하는데 무능하잖아요.

[낙마하는 이재명의 사람들, 다음은 이혜훈?]
◇ 강윤서 : 이번엔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이 대통령이 파격 인사라고 기용한 국민의힘 출신의 이해훈 장관 후보자가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갑질 논란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지금 확산이 됐는데요. 심지어 야권의 공세가 커지면서 국민의힘 측에 살려달라는 취지로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 후보자 측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본인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나온 보도 중에 인상적이었던 게 이 후보자의 총 재산 신고액이 약 175억으로 10년 사이에 100억이 증가했다는 내용인데요. 우선 두 분은 현재 지금 쌓이고 있는 이 의혹들 어떻게 보시는지.
◆ 김준일 : 일단 부자가 죄입니까. 난 (재산을) 딱 보면서 야 부럽다는 생각이.
◇ 강윤서 : 100억 부럽죠.
◆ 김준일 : 10년간 100억을 1년에 10억씩 그냥 계속 늘어나는 거 아니야? 그 내용을 봐야 되겠지만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번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냥 부동산으로도 이래저래 돈 많이 벌었고 2000년에 영종도에 땅 사가지고 그거 6배 튀겨서 39억인가 팔고 그런 것도 있는데 그동안에 이제 최근 10년간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번 것 같은데, 이게 내부자 거래가 만약에 있었으면 모르겠지만, 그런 게 아니면 이거 자체 돈이 늘어난 거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냥 부럽다는 생각. 박수영 의원이 '나라 경제는 지키지 않고 가족 재산만 지킨 꼴이다. 재산 형성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라고 하는데 이분이 나라 경제를 지킬 만한 위치에 없었어요. 이분은 쉴드 치려는 게 아니라, 이제 나라 경제를 이제 한번 맡아보려고 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검증은 철저해야 하지만, 재산이 늘어난 거 가지고는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요.
◆ 김종혁 : 저는 좀 생각이 달라요. 이 사람이 UCLA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사이에 부부가 상가를 5채를 샀어요. 아니 부모님 돈 받아서 공부하고 있는 미국에서 자기가 돈 법니까. 근데 무슨 돈으로 상가를 5채를 삽니까? 그거 상속받은 거나 뭔가 분명히 부모로부터 받은 거 아닐 겁니까? 근데 그 상속세 냈나요? 거기에 대한 증여세 냈나요? 이게 물론 오래전이기는 하지만 그런 식으로 해서 상가를 나중에 또 팔아서 여기서 상당한 돈을 챙겼어요. 그리고 또 아시다시피 영종도에 신공항이 만들어지기 1년 전에 거기서부터 16km 떨어진 지점에다 땅을 샀는데. 아니 서울에 살던 사람들이 갑자기 영종도에 그 아무 쓸모없는 땅을 왜 삽니까? 100% 투기잖아요. 그래갖고 그걸로 해서 13억 주고 사서 39억으로 3배로 튀겨갖고 돈을 벌었습니다. 이후에 이분들이 10년 사이에 100억이라는 재산이 증가됐잖아요. 처음에 국회의원 할 때 65억 신고했다가 이게 175억원이 된 거예요. 그런데 이 돈이 어떤 식으로 벌었느냐가 중요한 거 아니에요?
◇ 강윤서 : 검증이 필요하다.
◆ 김종혁 : 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이렇게 신출귀몰하게 벌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러면 뭔가 정보를 얻어서 어디다 땅을 사놓든가 아니면 주식을 사놓든가 이런 거 권력형 수익이었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큰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돈이 부럽기는 하죠. 저도 매우 부럽습니다. 매우 부러운데 이게 과연 정상적인 걸로 번 것이냐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이게 그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번 돈이 아니라는 의혹이 좀 있다면 이분이 지금 나라의 고가를 책임지고 있는 분 아니에요. 그러면 얼마나 또 돈 벌기가 쉬운 자리에 있는 겁니까? 자기가 자기 예산을 어디다 쏟아 부을지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그 예산 쏟아 부을 때 그 주변에다가 땅만 좀 사놓으면 그게 몇 배 오르는 건 그냥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런 식의 도덕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 나라의 곡간을 나라의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로 간다, 이거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봐요. 그 무엇보다 민주당이 받아들이면 안 되잖아요.
◆ 김준일 : 저는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 정밀하게 들여다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제가 이제 궁금한 건 그런 겁니다. UCLA에서 공부를 할 때 그리고 공부를 할 때 이제 상가가 늘어나고 그랬잖아요. 이게 시아버지가 누구냐면은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이라는 분이고 유력 정치인이죠. 울산에서 정치도 했어요. 그래서 아들보다는 며느리가 더 정치를 잘할 것 같아. 그래서 이제 며느리인 이혜훈이 이제 정치에 뛰어든 이런 케이스예요. 근데 그 재산 형성 과정을 2004년에 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왜 공천을 해줬느냐. 내가 이거 물타기 하려는 게 아니라 진짜 웃긴 얘기에요. 그리고 그 영종도 땅도 2000년에 사가지고 2006년에 팔고 6배 18억에 사가지고 38억인가 뭐 하여간 얼마지 하여간 6배를 튕겼거든요. 그것도 그러면은 그때 이미 땅 투기 같은 거 한 거 같은 징후가 다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럼 (국민의힘은) 왜 그땐 검증 안 하고 지금 그러나.
◇ 강윤서 : 국민의힘이 그때는 못하고.
◆ 김준일 : 물론 지금이라도 해야 된다고 봐요. 지금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의) 굉장한 내로남불이다. 우리 편일 땐 그런 재산 증식 등에 아무런 관심 없다가 갑자기 배신자처럼 되니까 재산 증식 막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너무 웃긴 거 아닙니까?
◇ 강윤서 : 김종혁 최고,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종혁 : 이게 왜 그러냐 하면요. 일단 장관 인사청문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때부터 기자들도 들어가서 막 뒤지기 시작하는 거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고 그냥 국회의원 출마하는 사람들은 그냥 형식적인 재산 신고에 불과하죠. 그 많은 사람들의 재산을 다 뒤져보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이혜훈 전 의원 같은 경우도 만약에 중간에 장관하고 그랬으면 그걸 가지고서 다 한 번 뒤졌을 거예요. 근데 그게 안 된 것 같기는 한데,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 이제 누워서 침 뱉기 하냐고 하더군요. 그것도 사실은 일견의 진실이 있죠.
◇ 강윤서 : 누워서 침 뱉기다.
◆ 김종혁 :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도대체 여든 야든 끝이 어디냐, 여당 야당 경찰 국정원 서로들 품앗이해서 서로 문제 있는 거는 서로 전화해서 봐주는 행태도 그렇고, 또 땅 투기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한 번 뒤집으면 다 나오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이걸 보고 제일 복장 터지는 건 국민들이죠. 국민들은 남편 교수하고 본인은 국회의원밖에 한 게 없는데, 10년 동안 100억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죠.
◇ 강윤서 : 그렇죠.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참 난감할 것 같은 게 통합 인사라는 기조로 이혜훈을 지명했는데 의혹들이 계속 나오잖아요. 지명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니까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 인터뷰에서 '일단 청문회까지는 기다려보겠다'고 답하기도 했고요. 청와대 입장에서도 이렇게까지 논란이 커질 거라고 예상을 못한 분위기인데 그 영향은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 이혜훈이라는 사람에 집착을 했다기보다는 그런 보수 진영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을 발굴했다는 게 정확한 것 같아요. 물론 만에 하나 낙마를 하게 되면 타격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이재명 정권이 막 크게 타격을 받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지금 이혜훈 외에도 다른 보수 인사들을 중용한다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국민권익위 위원장에 이재호 전 의원을 지금 임명한다라는 얘기도 있고 막 이런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파격 인사는) 계속될 것 같아요. 다만 낙마하면은 (국민의힘 쪽에도) 누워서 얼굴에 침 뱉기 약간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타격을 받게 되는 거죠. 그런 점에서 나름의 고단수인 거죠.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될지는 좀 가봐야 될 것 같고 이혜훈 의원 입장에 후보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자진 사퇴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럴 분이 아니잖아요.
◇ 강윤서 : 아 자진 사퇴는 안할까요?
◆ 김준일 : (자진 사퇴를 할) 분이 아니라면 이거는 지명 철회를 해야 되거든요. 근데 지명 철회를 할까 잘 모르겠어요. 웬만해선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안 할 것 같은데 저는.
◇ 강윤서 : 과거 이진숙 교육부 장관 전 후보자는 지명 철회를 했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한 적 있죠.
◆ 김준일 : 제가 알기로는 이진숙은 자진 사퇴하라고 하는 그 권고를 본인이 거부했다라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차라리 지명 철회해라. 나는 자진 사퇴는 못하겠다 이런 식으로 됐다는 거예요. (이혜훈도) 그런 식으로 될 수도 있어요. 사실은 만에 하나 최악의 경우엔. 근데 저는 웬만하면 임명할 것 같아요.
◆ 김종혁 : 임명을 한다?
◇ 강윤서 : 김종혁 최고는 이혜훈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매우 높다고 보죠. 아니 무슨 (이 대통령과) 처음부터 피를 나눈 동지 아니잖아요. 나쁘게 얘기하면 필요에 의해서 갖다 쓰는 사람이에요. 정무적으로 자기가 판단해서 아 이게 상당히 설득력도 있고, 나름대로는 내가 중도 이미지를 좀 만들어내겠구나 했는데 지금 이거 중도 이미지 만들어내기는커녕 이걸로 인해 이재명 정부의 타격이 엄청 커요.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게 도대체 뭐지' '우리가 주장하는 가치하고 이게 뭐야 너무 다른 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을 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많아요. 근데 뭘 그렇게 애정이 있어서 끝까지 끌고 갑니까? 적당한 선에서 보다가 정치적으로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에서 날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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