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대출 이자 내기도 벅차요”…건설현장 유동성 ‘빨간불’
지난해 연초부터 1% 넘어
“비수도권 중심으로 위축”
![대구 수성구의 한 미분양 주택 공사 현장.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mk/20260106085402157xmah.jpg)
6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은행의 건설업 연체율은 1.02%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2022년 초반 0.20%대에 머물다가 4분기 0.31%로 올랐고 이후 2023년 1분기 0.47%, 2분기에 0.51%, 4분기 0.60%로 수위를 높여 왔다.
2024년 1분기에 1.01%로 처음으로 1%를 넘겼다가 4분기엔 0.67%까지 내렸으나 지난해 세 분기 연속 1%대를 이어왔다.
은행의 작년 3분기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 역시 0.51%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0.50%를 넘었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다른 업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량한 시중은행까지도 관련 대출 연체율이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재건축 현장 앞 신호등이 상황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승환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mk/20260106085402433jfkr.jpg)
한은은 지난달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비수도권의 주택시장 부진은 이들 지역 금융기관의 경영 건전성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주택시장 부진으로 관련 건설사들의 신용리스크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착공 물량도 감소하는 등 지역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소 건설사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0.3%에 그쳤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은 1∼3분기 내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1분기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7%였으며 2분기에 -8.9%, 3분기에는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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