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과 통합? 돼지국밥에 케첩 뿌리라는 것”

국민의힘 당권파인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장동혁 대표가 외연 확장을 위해 한동훈 전 대표와 화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돼지국밥에 케첩 뿌리라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장 부원장은 5일 밤 MBC 라디오에서 “일정 부분 팬덤이 있다고 범죄에 준하는 잘못을 저질렀는데 덮어준다면 그건 정의로운 일도 공정한 일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원장은 “저 역시 과감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이라는 것은 비빔밥이 되어야 한다. 당근도 있고, 고기도 있고, 나물도 있고, 밥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부산 사람이라 돼지국밥 참 좋아하는데 돼지국밥에 케첩 뿌리는 게 통합은 아니다”라며 “그 누구와도 우리가 손을 내밀고 통합하고 연대할 수 있는데 아직도 사과와 반성을 안 하는 한 전 대표와 통합하라는 건 ‘돼지국밥에 케첩 뿌리라는 주문’으로밖에 안 들린다”고 했다.
장 부원장은 또 “중도층을 위해서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이 한동훈씨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장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이나 여러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과거와 절연하고 미래로 나아가고 중도에 소구력 있는 분들도 많이 영입하고 만날 것”이라고 했다.
장 부원장은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가 중징계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 조작과 증거 인멸은 국민의힘에서든 민주당에서든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며 “(이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중징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만 당원들이 들고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관 기자 bg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이 대통령 “노조 이익 관철, 적정한 선 있지 않나…세금 떼기 전 영업이익 나눠갖기 이해
- 무신사, 7년 전 ‘박종철 고문치사 희화화’ 광고 재차 사과···“뼈아픈 과오, 결코 잊어서는
- 스벅 ‘탱크데이’ 곳곳 숨은 숫자, 용량 503㎖는 박근혜 수인번호?…“우연치고는 치밀”
- 전장연 ‘지하철역 스티커 시위’, 무죄에서 결국 유죄로…대법서 벌금형 확정
- 이 대통령, 무신사 ‘책상을 탁’ 광고 재소환 “사람 탈 쓰고 이럴 수가” 공개 질타
- 정용진 회장 ‘5·18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해…스벅, 환불 움직임에도 ‘60% 규정’ 고수
- [속보] 청와대 “중노위 사후조정 결렬 매우 유감…마지막까지 삼성전자 노사 합의 최선 다해달
- 김건희, 법정서 ‘쥴리 의혹’ 부인…“쥴리의 ‘쥴’자도 쓴 적 없다”
- [단독]삼성역 공사 철근 누락 알고도, 감리회사는 ‘합격’ 표시했다
- 트럼프 “이란 공격 1시간 전 멈췄다”…군사작전 재개 압박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