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도부 '첫 이탈' 나왔다…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퇴

황예린 기자 2026. 1. 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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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측 "장 대표가 선 넘을 대로 넘었다 생각한 듯"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서 첫 중도사퇴 사례가 나왔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임기를 8개월이나 남기고 오늘 사퇴한 겁니다. 신뢰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자처했었는데. 그게 어려워졌다고 판단한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2025년 9월 1일) :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그리고 속도감 있게 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선 중진 김도읍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정하며 맡긴 역할입니다.

그러나 4개월 여 만에 김 의장은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김 의장은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리며 "신뢰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직을 수락"했지만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했습니다.

말을 아꼈는데, '장동혁 체제'에 제대로 된 쇄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는 지난해 12월 30일, 김 의장은 계엄에 대해 공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5년 12월 30일) :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재임 중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정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김 의장 측은 JTBC에 "장 대표가 선을 넘을 대로 넘었다고 생각한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은 '내부갈등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균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장 대표는 신임 윤리위원 7명 선임하면서 오늘도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리위원들은 오는 8일 위원장을 뽑고 본격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징계를 논의합니다.

한 전 대표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세상의모든정보윤인구입니다') : 조작 감사로써 저를 제거할 수 있으면 한번 해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걸림돌 하나 치울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민심은 산이거든요.]

[영상취재 공영수 김대호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곽세미 취재지원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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