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해썹 650개소 확대…"제조부터 소비까지 안전망 구축"
소규모 업체 대상 CCP 모니터링 자동화 설비 등 최대 2000만원 지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부터 소비까지 스마트 안전망 구축'이라는 올해 식약처 주요 업무의 일환으로 식품 제조 단계에서 위해요인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해썹과 글로벌 해썹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해썹과 글로벌 해썹은 식품안전 관리에 인공지능(AI) 및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조 공정 제어뿐 아니라 식품 테러, 가짜 원료 사용 등 고의적인 식품 사고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 등록업체를 올해는 650개소까지, 오는 2030년에는 최대 105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을 등록하거나 등록을 희망하는 식품·축산물 제조업체에 대한 업체 규모별 맞춤형 기술지원,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스마트 센서 개발·보급, 정기 현장 조사·평가 면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560개 업체가 등록했다.
식약처는 올해 전문 인력 부족, 비용 부담 등으로 스마트 해썹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업체 50개소를 대상으로 CCP 모니터링 자동화 설비 등 시설 구축 비용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음료류에 대한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을 개발해 업계에 보급한다. 식약처는 이에 앞서 빵류, 김치류, 과자류, 냉동식품에 대한 선도모델을 개발·보급해 스마트 해썹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 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해썹을 도입했다. 올해는 글로벌 해썹의 저변 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전문 심사·지도 인력 양성, 영업자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해썹 인증 유효기간 연장심사 시 가점 부여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글로벌 해썹이 GFSI(국제식품안전협회) 등 국제 인증제도와 동등성을 인정받기 위해 민·관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아프라스 회원국 및 주요 수출국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개최해 글로벌 해썹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글로벌 해썹 등록 평가 매뉴얼 배포, 도입 희망 업체 대상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하며, 씨제이제일제당 등 총 13개 업체 54품목이 글로벌 해썹 등록을 완료했다.
오유경 처장은 "식품제조 현장에 스마트 해썹과 글로벌 해썹이 원활히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하며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r1@news1.kr
<용어설명>
■ 스마트해썹(Smart HACCP)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중요공정(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자동 기록·관리 및 확인·평가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
■ 글로벌해썹(Global HACCP)
해썹업소가 고의적·의도적인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해썹 기준에 식품 방어,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문화 및 식품안전경영까지 포함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제 기준에 맞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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