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놀란 한국행' 린가드, '친정' 맨유 향해 작심 발언 "난 그때 리그 최고 선수였다...더 뛸 자격 있었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시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지막을 굉장히 아쉬워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4일(한국시각) 린가드가 맨유 생활을 두고 아쉬움을 전한 발언을 조명했다. 최근 린가드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하면서 맨유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이후에 저는 뛸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 당시 저는 아마도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라면 매 경기 뛰고 싶다. 조금씩만 출전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린가드가 말하는 시점은 2020~2021시즌이다. 린가드는 2017~2018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리그 8골 6도움을 터트리면서 맨유 1군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018~2019시즌부터 다시 활약상이 줄어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영입되면서 린가드는 찬밥 신세가 됐다.
결국 린가드는 20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간 린가드는 최고의 시기를 보내기 시작했다. 리그 16경기 동안 9골 5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났다. 린가드는 맨유로 돌아가서 자리를 다시 잡을 수 있다고 믿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외면은 이어졌다.


불과 7개월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뛰었으며 19개월 전에는 맨유 선수였던 린가드의 선택에 모두가 놀랐다. 하지만 린가드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다. K리그 역대 최고 이름값을 제대로 빛낸 린가드였다. 서울과의 길면서도 짧았던 2년 동행은 린가드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꿨다. 맨유에서 사고뭉치, 말괄량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서울에서의 린가드는 프로의식이 가득한 선수였다.


한편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라는 꿈을 포기하기 않기 위해 한국을떠나기로 했다.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항상 마음 한켠에 있다. 다만 한국에서 뛸 때는 현실적으로 대표팀에 뽑히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한국을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운 무대로 도전하는 것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미 제안이 도착했지만 신중하게 다음 행선지를 고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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