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설계]정기명 여수시장 “유지경성 자세로 섬박람회 성공·미래 도약”

여수=김진선 기자 2026. 1. 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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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300만·석유화학 위기 극복
복합해양관광 거점·정주여건 개선
‘여수형 인공지능 종합계획’ 수립도
정기명 여수시장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지역의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 여수의 새로운 재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병오년(丙午年)은 힘차게 달리는 붉은 말의 해”라며 “시의 모든 행정력과 시민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희망이 샘솟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꼽으며, 박람회 개막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준비 태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오는 6월까지 진모지구 주행사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8개 전시관별로 특색 있는 콘텐츠를 구축해 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개도와 금오도 부행사장을 체험형 공간으로 마련하고, 거문도는 ‘K-관광 섬’ 육성과 근대역사문화공간 마련을 통해 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행사장 진입도로 확장, 임시주차장 조성,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안전 대책도 빈틈없이 준비해 국내외 관람객 300만명 목표를 달성하고, 행사장을 잇는 요트 투어 등으로 여수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석유화학산업 특별법’을 발판으로 산업 구조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중소·중견기업에는 운전자금 대출이자와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미래혁신지구와 AX실증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정 전환을 돕는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특별할인을 지속하고,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체감형 소비 진작에 나선다.

또한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의 입지도 굳히기 위해 무술목 관광단지와 가막만 일원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복합해양레저관광 클러스터’ 조성에 2030년까지 총 1조1천억원을 투입한다.

여수박물관 건립, 진남관 미디어아트 사업, 선소테마정원 완공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를 확충하고, 여수 문화재단을 출범시켜 문화 부흥의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며, 정부의 AI 정책 기조에 발맞춘 ‘여수형 인공지능 종합계획’ 수립도 구체화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율촌 제2산단 조기 조성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내실화로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신혼부부·청년 주거비 지원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어린이 복합 독서문화공간 개관 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아울러 2030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폐기물 처리 기반을 다지고 소제지구 택지 개발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올해는 여수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천500여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여수의 더 큰 비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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