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관 화가, AI 영상 플랫폼 전시회

목포=정해선 기자 2026. 1.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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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2025년)을 그리다’ 주제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서 9일까지
‘쿠팡 김범석 농간’
‘통일교 한학자 국정농단’

정태관 화가가 신년을 맞아 지난 2025년 한국 사회의 다사다난했던 세태를 기록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정 화가는 4일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오는 9일까지 ‘을사년(2025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AI 영상 플랫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작품들은 ▲윤석열 김건희의 2025년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김건희 구속 ▲프란체스코 교황 선종 ▲나훈아 콘서트 발언 논란 ▲통일교 국정 농단 ▲지귀연 판사의 삼겹살 파티 ▲쿠팡 김범석의 무책임한 농간 등 총 27점이다.

이번 전시는 오프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정 작가는 지난 2018년부터 매해 그 해의 십이지상(十二支像)을 모티브로 당대의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를 화폭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년을 상징하는 ‘푸른 뱀’을 소재로 지난 2024년 12월3일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풍경을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묘사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 수묵화의 평면성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다원 예술’을 시도해 정지된 이미지에 AI가 생성한 노래와 영상을 입혀 작품의 내면세계를 입체적으로 확장했다.

정 화가는 “2025년은 그 어느 해보다 어수선하고 엉클어진 시대였다”며 “이번 전시는 그 혼란의 시공간을 기억하고 되돌아보기 위한 자리이자, 수묵화와 AI의 융합을 통해 예술이 사회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는 실험이다”고 전했다.

한편, 정 화가는 그동안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난 윤석열 풍자전’, ‘5·18부터 12·3 윤석열 내란까지’ 특별전 등을 통해 꾸준히 사회 참여적 예술 활동을 펼쳐왔으며, 세월호 304 서화 퍼포먼스,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퍼포먼스 등 현장성 짙은 작품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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