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리하게”… 제주 버스정보안내 서비스 확대

제주도는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교통약자와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버스정보안내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개선 내용을 보면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버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 내에서 운영 중인 수어영상방송의 송출 대상 정류장을 기존 388곳에서 688곳으로 대폭 늘렸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송출 위치도 승객용 안내기 화면 내 좌측 하단부에서 상단부로 이동시켜 가독성을 높였다. 또 하루 평균 20~50명이 이용하는 추자도 1개 노선 마을버스 2대에 버스정보시스템(BIS) 장비인 운전자용(OBE) 단말기와 승객용 안내기를 설치했다. 정류장 안내, 실시간 위치에 대한 카카오맵 서비스 등이 가능해졌다. 또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영어로만 송출되던 도착정보 안내방송에 중국어, 일본어 버전을 추가해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도는 버스정보안내기(BIT) 확대 설치, 노후 버스정보시스템(BIS) 장비 교체 등 기반시설도 개선했다. 전체 버스정류장 중 승하차 인원, 전기공급 가능성, 보행공간 확보 등을 고려해 선정된 111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버스정보안내기를 확대 설치했다. 내용연수 초과, 제품 단종에 따른 부품수급 불가 등 노후된 버스정보안내기 39대와 버스 내 승객용 안내기 91대, 운전자용 단말기 8대 등 노후 버스정보시스템 장비도 교체했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수어방송 확대와 다국어 안내방송 추가로 교통약자와 외국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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