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떼자마자 영어 레벨 테스트”...초등학생 한 명에 교육비만 월 4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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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10년 전보다 60% 이상 급증하며 29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초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13조2256억원으로 10년 새 74.1% 급증했다.
이같은 사교육비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에 기인한 '선행학습의 저연령화'가 꼽힌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 입학을 위한 레벨테스트(4세 고시)나 초등 입학 전 유명 보습학원 입학시험(7세 고시)을 치르기 위해 또 다른 과외를 받는 기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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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는 29조원 ‘역대 최대’
초등학교 사교육비 13조원 돌파
전체 상승 견인, 중·고교의 1.7배
“영어·코딩 늦게 시작하면 안 돼”
‘4세 고시’ 등 선행학습 저연령화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4/mk/20260104093601976hpzr.png)
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1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18조2297억 원)에 비하면 60.1% 늘어난 셈이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에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을 빼면 최근 4년 연속 증가세다.
이에 대해 데이터처는 교육 서비스 물가 상승과 소득 증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학원의 돌봄 기능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 자녀 가구가 늘면서 자녀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형성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경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4/mk/20260104093603289tfif.png)
과목별로 보면 초등 단계에서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비중이 37.0%로 중·고교 대비 높게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지출액도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고등학생은 1인당 52만원을 지출해 10년 전보다 126.1% 폭증했다. 초등학생도 90.5% 늘어난 44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등학생 인구가 줄어 총액 증가폭은 둔화했음에도 개별 가구의 부담은 오히려 가중됐다. 이같은 사교육비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에 기인한 ‘선행학습의 저연령화’가 꼽힌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 입학을 위한 레벨테스트(4세 고시)나 초등 입학 전 유명 보습학원 입학시험(7세 고시)을 치르기 위해 또 다른 과외를 받는 기현상이다. 이에 정치권은 지난달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레벨테스트를 금지하는 학원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시키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위반 시 제재 실효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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