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3' 하차→'상간녀 낙인' 숙행, CCTV 속 키스 발목…상간 소송 쟁점 된 기망과 증거 [스한:초점]

이유민 기자 2026. 1.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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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숙행이 상간녀 소송과 불륜 의혹에 휘말리며 연예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한 방송 프로그램의 제보로 시작된 의혹은 실명 추측, SNS 차단, 자필 사과, 프로그램 하차, 그리고 법조계의 엇갈린 해석까지 이어지며 단기간에 급격히 확산됐다.

제보자는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집을 나가 동거까지 했다"며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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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트로트 가수 숙행이 상간녀 소송과 불륜 의혹에 휘말리며 연예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한 방송 프로그램의 제보로 시작된 의혹은 실명 추측, SNS 차단, 자필 사과, 프로그램 하차, 그리고 법조계의 엇갈린 해석까지 이어지며 단기간에 급격히 확산됐다. 현재 숙행은 모든 활동을 멈춘 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로, 사건은 사실관계 규명 단계에 놓여 있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 논란의 출발점은 '사건반장' 제보…상간 소송 제보와 트로트 여가수 A씨

사건은 지난해 12월 29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에서 비롯됐다. 이날 방송에는 두 자녀를 둔 40대 주부의 제보가 소개됐다. 제보자는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집을 나가 동거까지 했다"며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남편과 A씨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입을 맞추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단순한 친구 사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동거 중이었으며 아파트 CCTV에 스킨십 장면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또한 상간 소송이 제기되자 A씨가 위약금 문제 등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고,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는 정황도 전해졌다.

'사건반장' 측은 해당 여가수가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TOP10에 오른 인물이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로 숙행의 이름이 빠르게 거론되기 시작했다.

ⓒ숙행 인스타그램

▶ 숙행의 자필 사과와 하차 결정…"프로그램에 피해 주지 않기 위해"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숙행은 결국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숙행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현역가왕3' 자진 하차를 공식화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와 제작진에게 누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며 책임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될 경우 저와 가족, 그리고 참여했던 프로그램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과도한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입장 발표 이후 숙행은 사실상 모든 공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숙행 . /사진=스포츠한국 DB

▶ 법조계의 냉정한 시선…"CCTV 존재,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

사건이 법적 쟁점으로 옮겨가자 법조계에서는 신중하면서도 냉정한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키스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명확히 존재하는 만큼 법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여가수에게 불리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박성배 변호사 역시 MBN '뉴스파이터'에서 "어느 시점부터는 혼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만났다는 정황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주연 변호사도 채널A 뉴스를 통해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더라도 법적으로 혼인 관계가 유지되는 상태에서의 외도는 불법 행위로 판단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숙행 측은 "상대 남성이 사실상 혼인이 파탄났고 법적 정리만 남았다고 말해 이를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사실이 아님을 인지한 즉시 관계를 정리했고 아내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자신을 기망한 전 남자친구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법조인들은 "이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 확보가 관건"이라며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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