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더비 앞두고 또 상대 자극? "돌아가고 싶어" 야말의 에스파뇰 도발, 알고 보면 먼저 당했다

김태석 기자 2026. 1. 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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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 에이스 라민 야말이 '카탈루냐 더비'를 앞두고 또 한 번 상대를 자극하는 행보로 시선을 모았다.

야말이 속한 바르셀로나는 4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18라운드 에스파뇰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야말은 이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과거 에스파뇰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뒤 팀 동료 알레한드로 발데와 함께 두 팔을 벌린 채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에스파뇰 홈에) 돌아가고 싶어"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다분히 도발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다.

야말은 라이벌전이나 빅 매치를 앞두고 이런 식의 발언과 행동으로 자주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10월 2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는 늘 훔치고 불평한다"라는 발언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경기 패배 직후에는 다니 카르바할, 비니시우스와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번에는 엘 클라시코 못지않게 상징성이 큰 카탈루냐 더비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끌어올린 셈이다.

유로 2024 준결승 프랑스전을 앞두고 아드리앙 라비오가 "야말은 아직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라고 평가하자, 야말은 "이기기 전까지는 말하지 말라"고 응수한 바 있다. 이후 스페인이 승리하자 "왕은 죽었다"라는 문구를 남겨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번에는 에스파뇰 측이 먼저 불씨를 지폈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에스파뇰의 베테랑 윙어 페레 미야가 이번 더비를 앞두고 가장 거칠게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야말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질문 자체가 "밟아버리고 싶은 선수가 있나? 호안 가르시아인가, 야말인가"라는 자극적인 형태였고, 미야는 야말의 이름만 언급했다. 이 발언이 더비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야말 못지않게 바르셀로나 골키퍼 호안 가르시아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에스파뇰에서 바르셀로나로 직접 이적한 탓에, RCDE 스타디움의 홈 팬들은 가르시아를 '배신자'로 규정하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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