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에 꽂은 폭죽서 불길 번져" 스위스 휴양지서 신년 파티 중 화재…최소 40명 사망

2026. 1. 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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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위스의 세계적인 스키 휴양지의 한 술집에서 큰불이나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신년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샴페인에 꽂은 폭죽이 원인이 된 걸로 보입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장에 붙은 불이 순식간에 타오르며 불꽃을 쏟아냅니다.

시뻘건 화염이 이내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가게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 인터뷰 : 생존자 - "화상을 입지 않으려고 탁자를 바닥에 엎고 그 옆에 숨었습니다. 필사적으로 탈출하려 했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새해맞이가 한창이던 스위스의 유명 스키 휴양지 한 술집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최소 40명이 사망했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부상자 상당수가 중상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화재가 발생한 리조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으로, 파티를 즐기던 외국인들과 젊은이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샴페인 병에 꽂은 폭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SNS에선 참사 직전 찍힌 걸로 보이는 사진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베아트리스 피유 / 스위스 발레주 검찰총장 -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화재가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급격하게 확산하는 '플래시오버' 현상과, 밖으로 통하는 계단이 좁아대피가 쉽지 않았던 점이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서는 눈물 속에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위스 정부는 5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최진평 김규민 화면출처 : X @mamboitaliano__, TruthFairy131, TransitPrimeKe, k_c_shivansh, RandomTheGu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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