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세훈, 후방에서 공개훈수는 비겁…이겨보고 싶다”

한지숙 2026. 1.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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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좀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나 의원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일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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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풍TV’서 특별대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영풍TV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좀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전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이영풍TV’에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오 시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더 정치적으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누구냐’는 진행자 질문에 “오세훈을 좀 이겨보고 싶은데”라고 답했다. 그는 “훌륭한 업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좀(이겨보고 싶다)”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오 시장에게 패한 바 있다.

나 의원은 당시를 두고 “룰이 굉장히 재밌는 룰이었다. 2차 경선을 여론조사 100%로 했는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고 ‘싫어도 한 명만 골라달라’는 재질문을 무한 반복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과표집하는 여론조사를 설계했다”며 “그래서 재미난 결과가 나오더라”라고 했다.

나 의원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일도 언급했다. 당시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치러진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밀어 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선됐다. 나 의원은 “그때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당시 홍준표 당대표가 저를 설득하면서 강권을 했다”면서 “우리 당 시장이 ‘나 안 할래’하고 간 그 자리를 우리 당을 또 뽑는다는 것은 시민들한텐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오 시장을 겨눴다.

나 의원은 자신에게 유리한 ‘당심 70% 대 여론조사 30%’ 경선 룰 안을 마련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간다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금까지는 지지율이 두 번째기 때문에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면) 오히려 역선택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의 시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나 의원은 서울시가 시범사업만 하고 끝낸 ‘필리핀 베이비시터’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잘못한 게 ‘하우스헬퍼(가사도우미)’로 들여와 임금을 차별화시켜야 했는데, ‘케어기버(육아도우미)’로 데리고 들여 와 설거지도 못시켰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차별이 아니라 근로자의 임금은 노동생산성에 더해 그 사람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준에 따라 줘야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임금의 85%를 본국에 보내는데, 본국에서의 기본 삶의 수준이 우리 보다 적다”면서 “대한민국이 국제노동기구(ILO)의 관련 규약에서 탈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이 전날 장동혁 당대표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한 데 대해선 “후방에서 관전하듯 공개훈수 두는 정치는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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