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범킴 의장이 볼드모트입니까?"쿠팡 로저스 인간 번역기 된 이해민

김용욱 기자 2026. 1. 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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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업의 책임자는 나' 이 말은 '저의 임무는 범킴에게 책임 안 가도록 몸빵하는 것'"이라는 뜻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쿠팡 해럴드 로저스 대표이사의 청문회 의도적 동문서답 논란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일종의 번역기를 자처해 속마음을 해석했다.

지난 31일 국회의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이해민 의원은 “지금 청문위원님들과 국민들은 너무 답답하실 것 같다. 그래서 그 답답한 대답의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 나름대로 오전에 계속 받아 적었다”며 “로저스 대표 번역기를 한번 만들어 봤다. 저의 개인 의견”이라고 말을 뗐다.

이해민 의원은 “회사에서 제공하지 않은 문서다. 혹은 검증되지 않은 문서다. 자꾸 이렇게 대답한다”며 “이건 어제 특히 이메일 보여주면서 이 말을 많이 했는데, 이 말은 '저 메일 내용에 나온 내 이름 나온 거 맞고, 내가 맞지만 긍정하면 법적 문제가 될 거라서 물고 늘어질 게 이것밖에 없다'라고 저는 이해한다”고 꼬집었다. 이해민 의원은 “미스 인포메이션이다라는 말도 계속 쓰는데, 그 말을 저는 어떻게 해석하냐면 '나는 한글과 영어 지금 두 언어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핑계로 잘 활용해야겠다' 이렇게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리고 '한국 사업의 책임자는 나다' 이 말은 '저의 첫 번째 임무는 범킴에게 책임이 안 가도록 몸빵하는 것이다'”라며 “범킴 의장이 볼드모트입니까? 왜 책임 부분에 있어서는 자꾸 언급 자체를 막아버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나는 주기적으로 CEO와 비즈니스 대화를 한다'는 말은 '사실 범킴과 이야기했지만, 그렇게 말하면 범킴에게 문제가 될 거라 긍정을 하면 안 되니까 이렇게 말해야겠다' 이렇게 해석한다”고 꼬집었다. 이해민 의원은 “'나는 나의 대답을 마치고 싶고 그게 증인으로서 해야 하는 책무다' 이 말은 청문회 무력화 방법으로서 시간 끌기”라며 “아무 말 대잔치를 하려고 했는데 그걸 못 하게 하니 거꾸로 '나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프레임을 씌워야겠다. 그래야 나중에 핍박받은 증인으로 소송에서 유리할 테니까' 이렇게 이해한다”고 지적했다.

이해민 의원은 “그리고 정부와의 성공적인 자료 회수 협조 과정이 있었다고 주장을 하는데 이것은 어떻게든 한국 정부의 발을 걸고넘어져야 미국 소송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이 미친 짓에 대한 핑곗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이것만큼은 굽힐 수 없는 사안이다 이렇게 이해를 한다”며 “그도 안 되면 동문서답으로 의도적인 발뺌을 하고 있다”고 로저스 대표의 답변 태도에 담긴 뜻을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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