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믿음이나 바람, 소망이나 희망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목표를 세우고 마음을 굳게 다잡기도 하지만, 때로는 뜻밖의 행운에 기대고 싶은 마음도 솟는다. 그게 미신일지라도. 우리나라에선 옛날부터 오방색을 복되고 길한 색으로 여기고, 곳곳에 사용했다. 청색, 적색, 황색, 흰색, 흑색으로 이루어진 이 색깔들은 사람들의 다양한 염원을 품고 일상 속에 자리했다. 색동저고리처럼 화려한 색들을 뒤섞은 옷차림은 과유불급이지만, 신년에는 복을 부르는 색들을 다섯 손가락에 칠해보는 건 어떨까? 각자가 원하고 바라는 소원을 빌면서, 두 손을 꼭 모으고.
CREDIT INFO Editor 이다솔 Photographer 박원태 Assistant 이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