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까지 다스려야 뼈가 회복된다

칼럼니스트 황만기 2026. 1. 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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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기의 세살건강 여든까지] 접골탕과 항스트레스 한약, 골다공증 치료의 새로운 해법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들을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골다공증(Osteoporosis)' 치료 성과가 제대로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임상적으로 매우 허다하다. ⓒ베이비뉴스

실제로 제가 치료했던, '골다공증(Osteoporosis)' 여성 환자에 대한 임상 케이스를 먼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뼈에 좋다고 추천받은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챙겨 먹으면서 운동 역시 매일 기본적으로 1시간 이상씩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55세 여성 골다공증 환자 K씨.

뼈를 약하게 만든다고 알려진 내과적 기저질환(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도 전혀 없고, 암(Cancer) 기왕력도 없으며, 나름 탄력 있고 균형잡힌 체형을 오랫동안 유지해 온 K씨의 유일한 지병(持病)은 바로, 5년 전 갑자기 진단받은 '골다공증(Osteoporosis)'이었습니다.

5년 전 '골다공증(Osteoporosis)'을 진단해 주었던 정형외과 병원에서 강력히 추천해 준 '프롤리아(Prolia, 성분명으로는 데노수맙(Denosumab))' 주사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6개월마다 맞았을 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제 섭취는 물론, 운동도 정말 열심히 했지만, 왠일인지 골밀도 수치는 5년 전과 엇비슷(요추골 골밀도)하거나, 오히려 더 많이 안 좋아진(고관절(대퇴골) 골밀도) 심각한 상태일 뿐 아니라, 심지어 2개월 전에는 운동하다가 좌측 발목 골절 부상을 심하게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철심을 박는 발목 수술까지 받은 '골절 후유증(Fracture Sequela)' 상황이라서, 뼈 건강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졌습니다.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을 위주로 해서, 국내·해외에 계신 수 많은 환자들을 진료(대면 + 비대면)하고 있는 저의 진료실에서,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런 유형의 '골다공증(Osteoporosis)'(+'골절 후유증(Fracture Sequela)') 환자가, 그동안 혹시 무심코 깜빡 놓쳤던 핵심적인 치료 포인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불면증·우울증·불안증·강박증·갱년기 화병(火病)·공황장애' 등과 같은,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들입니다.

실제로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불면증,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갱년기 화병(火病), 공황장애 등)과 '골다공증(Osteoporosis)'은 매우 뚜렷한 상관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들을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골다공증(Osteoporosis)' 치료 성과가 제대로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임상적으로 매우 허다합니다.

기본적으로,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불면증, 불안증, 강박증, 갱년기 화병(火病), 공황장애 등)은, IL-6(Interleukin-6)·종양괴사인자-α(Tumor Necrosis Factor-α, TNF-α)·CRP(C-Reactive Protein) 등과 같은 '염증 촉진성 사이토카인(pro-inflammatrory cytokines)'의 생성을 증가시키게 되고, 이것은 다시 연쇄적으로, 파골세포의 과잉 활동성 증가와 골(뼈) 흡수율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골다공증과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거기에다가,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불면증, 불안증, 강박증, 갱년기 화병(火病), 공황장애 등)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Hypothalamus-Pituitary-Adrenal axis)의 활동성을 자극함으로써, 코티솔(cortisol) 생성을 증가시키고, 이런 고코티솔혈증(高cortisol血症, hypercortisolism)은 골(뼈) 손실과 '골다공증(Osteoporosis)'의 핵심적 요인이 됩니다.

또한, 이런 요인들 이외에도,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불면증, 불안증, 강박증, 갱년기 화병(火病), 공황장애 등)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고 있는 낮은 농도의 세로토닌(serotonin)과 신체 활동 감소(신체 기능 저하) 및 무력감 등이, 결국 골(뼈) 형성을 억제하고, 골(뼈) 흡수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폐경기 여성에서 골다공증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 :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 2018년)(Association between Osteoporosis and Mental Health Status in Postmenopausal Women: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2016 and 2018)」(2021년)라는 논문을 살펴보면,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서, 우울증은 '골다공증(Osteoporosis)'과 매우 뚜렷한 연관성이 있음이, 수 많은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통해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보통 50세 전후에 시작되는 폐경기(완경기) 이후 여성들의 '골다공증(Osteoporosis)'과 '골절(Fracture)'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신체적 측면 뿐만이 아니라, 심리적(정신적) 건강을 함께 고려한, '통합적 차원의 적극적 중재'가 임상적 차원에서 매우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의 한약 치료 효과 : 국내 및 국외 동물 실험 및 임상 연구 논문에 대한 문헌 고찰(Effect of Herbal Medicine on Osteoporosis : A Review of Animal Experiment, Clinical Studies Published in Korea and Overseas)」(2021년)를 살펴보면,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를 지표로 사용한 모든 논문에서, 골다공증 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서, 적극적인 한약 치료를 시행한 실험군의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진 것을 확인하였고, 몇몇 연구에서는 (단순한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 상승 뿐만이 아니라) 뼈(골)의 강도(Bone Solidity : 뼈의 단단한 정도)와 뼈의 탄성도(탄력성)가 함께 증가한 것을 밝혔습니다.

더불어서, 혈액학적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면, 골다공증에 한약 치료를 적용한 결과 거의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혈청 calcium, phosphate, estradiol, progesterone, testosterone, IGF-Ⅰ, IGF-Ⅱ, insulin like growth factor binding protein-Ⅲ, PTH, calcitonin, P1NP, bone alkaline phosphatase, bone specific alkaline phosphatase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 osteocalcin, alkaline phosphatase, telopeptide of collagen type I(CTx), deoxypyridinoline, TNF-α, triglyceride, total cholesterol, acid phosphatase, tartrate-resistant acid phosphatase(TRAP)-5a, TRAP-5b, heme oxygenase-1, mean optical density, malondialdehyde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이와 같이, 적극적인 한약 치료를 통해서, 조골세포 활성화 및 파골세포 과잉 활성화 억제와 관련된 혈청 인자들이 균형있게 조절됨으로써, 결국 적극적인 한약 치료가 골다공증 치료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현대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다시 한번 재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지주골량, 지주골 두께, 지주골 수, 지주골 길이, 피질골 두께, 파골세포 수, 조골세포 면적 등을 H&E 염색을 통해 조직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각 연구에서 사용된 골다공증 치료용 한약들은, 관련된 여러 객관적 지표들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즉, 골다공증 상태의 대조군에서는, 결합조직의 증가로 인한 지주골량과 피질골의 현저한 감소가 나타났지만, 골다공증 상태에 맞서는 적극적인 한약 치료군(실험군)은, 지주골 및 피질골 관련 지표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전학적 분석 지표를 사용한 연구들 중에서, 한약 치료로 증가하여, 골다공증 치료 효과를 명확히 입증한 지표들은, transient receptor potential cation channel subfamily V member 5, ERα, osteopontin, proteoglycan, osteoprotegerin (OPG), osteocalcin, Wnt2, β-catenin, low-density lipoprotein receptor-related protein 5, Runx2 expression과 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2, muscle segment homeobox gene 2, distal-less homeobox 5,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 BMP-2 mRNA expression 등이 있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한약 치료를 통해서, MMP-1, MMP-3, 11β-hydroxysteroid dehydrogenase type 1, nuclear factor of activated T-cells, cytoplasmic 1, tartrate-resistant acid phosphatase(TRAP) expression과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kinase 1, IL-1β, TNF-α, leukotriene B4, IL-6, cyclooxygenase-2, nitric oxide synthase 2의 mRNA expression의 지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8-hydroxy-2'-deoxyguanosine와 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 Β ligand(RANKL) positive reaction은 억제되었습니다.

이처럼, 적극적인 특정한 식물성 천연물(한약) 치료가, 골다공증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유전자 발현의 증가와 감소를 통해서, 골다공증의 골흡수 및 골형성을 후성유전학적 차원에서 적절히 조절시킴으로써, 결국 골다공증 치료에 매우 기여할 수 있음이, 현대과학적으로도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객관적인 최신 자료들에 덧붙여서, 일반인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개념인 '항스트레스 한약(anti-stress herb)'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단순한 스트레스 완화 뿐만이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에서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이나 '치매(알츠하이머형 치매(alzheimer's disease)와 혈관성 치매)'와 같이 노인들에게 흔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도 매우 광범위하게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억간산(抑肝散)'이라는 유명한 '항스트레스 한약(anti-stress herb)'은, 50세 이후 갱년기 여성들의 우울증과 불안증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짜증과 공격적 행동(화병) 및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아주 유명한 한방신경정신과 대표 처방입니다.

심지어는 (갱년기 이후의 여성이나 노인(어르신) 뿐만이 아니라) 나이 어린 소아청소년이나 청년들의 이상 행동(지나친 공격적 행동 등을 포함한 부적응 행동) 예를 들어, 잦은 경기(경련) 발작, 야뇨증, 야경증, 야제증, 틱, ADHD, 짜증스런 성격, 분노조절 장애, 공격적 행동(잦은 욕설, 물건 집어던지기, 자기보다 약한 친구 폭행, 단체대화방 또는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 왕따시키기, 툭하면 고래고래 괴성을 내며 소리 지르는 행동), 신경증, 불면증, 소아감증(小児疳症: 몸이 계속 여위는 증상), 히스테리, 신경증, 자폐증 등 발달장애, 이갈이, 피해망상, 의욕저하, 자살 충동(시도), 목적 없는 행동(배회), 불면증 등 수면장애, 우울증, 강박증, 불안증, 이유없이 잘 우는 행동, 공포증(사회공포증 포함)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매우 안전한 소아청소년용(청년용) '항스트레스 한약(anti-stress herb)'이기도 합니다.

'억간산(抑肝散)'의 약리학적 작용 기전으로는 글루타민산 신경계, 세로토닌 신경계의 작용에 관한 과학적인 논문 보고가 이미 2000년대 이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억간산(抑肝散)'에 의한 공격성 억제 및 항불안 작용, 항산화 작용 및 항염증 작용에 의한 '뇌보호 효과(neuroprotection effect)'도 최근 현대과학적 논문을 통해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억간산(抑肝散)'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Antistress effects of Kampo medicine "Yokukansan" via regulation of orexin secretion.)이 2017년 3월에 일본에서 발표되었는데,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경단백인 오렉신(orexin) 분비를 '억간산(抑肝散)'이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현대과학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군다나 2017년 4월에는 '억간산(抑肝散)'의 '사회성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Daily administration of yokukansan and keishito prevents social isolation-induced behavioral abnormalities and down-regulation of phosphorylation of neuroplasticity-related signaling molecules in mice)도 일본에서 발표되었는데, 사회적 고립에 의해서 발생되는 신경발달장애·행동장애 실험 모델에서 '억간산(抑肝散)'이 사회성 개선 효과 및 주의력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항스트레스 한약(anti-stress herb)'에는 △모과(木果) △죽여(竹茹) △연자육(蓮子肉) △용안육(龍眼肉) △진피(陳皮) △향부자(香附子) 등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적절한 양방(정형외과)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서도, 별다른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골다공증(Osteoporosis)'(+'골절 후유증(Fracture Sequela)') 환자라면,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불면증,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갱년기 화병(火病), 공황장애 등)'이 신속한 뼈 건강 회복을 의외로 많이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드시 체크해 보아야 하며, 혹시라도 만일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과 '골다공증(Osteoporosis)'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그리고 효과도 확실하게 모두 동시에 잘 관리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모과(木果), 죽여(竹茹), 연자육(蓮子肉), 용안육(龍眼肉), 진피(陳皮), 향부자(香附子) 등을 적절히 가미하거나 '억간산(抑肝散)'과 같은 현대과학적 근거를 충분히 갖춘 '항스트레스 한약(anti-stress herb)' 처방을,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을 포함한 현대과학적 논문과 특허 등에 근거한 식물성 천연물(한약)과 잘 조합(융합)해서, 병증(골다공증(+골절)) 심각도와 환자의 개별적인 체질적 특이성 등에 맞게, 꾸준히 관리(대면 진료 + 비대면 진료)하는 것이, '100세 시대 뼈 건강'을 위해 장기적으로 상당히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황만기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한의학박사)했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수료했다. 서강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경희대학교 한의학과·경희대학교 한방병원 등에서 한의학을 꾸준히 강의했다. 현재, 국내 최초 키성장·골절·골다공증·총명(인지기능 향상) 특허한약(성장탕·접골탕·총명탕)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갖춘 황만기키본한의원에서 진료(대면+비대면)하고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전국 네트워크 설립자(2002년 5월)&대표원장으로 오랫동안 활동(연구·진료)했으며, 대한한의성장발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지금까지 3,000여 명의 한의사들에게 전문가 대상 심화 아카데미(한방소아청소년과(키성장·총명)&한방재활의학과(골절·골다공증))를 진행했으며, 청담아이누리한의원·서초아이누리한의원 등에서 24년 동안 2만여 명의 다양한 소아청소년 및 성인 환자들을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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