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준, 혹평만 남은 SBS 연기대상 진행 어땠길래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연기만 하는걸 추천한다.
배우 허남준은 신동엽·채원빈과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 MC로 호흡을 맞췄다.
긴 시간 진행된 연기대상이 끝난 후 대상을 받은 이제훈보다 더 언급이 많이 된 건 허남준이었다. 진행 실력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생방송을 본 사람들이라면 그의 불안불안한 진행에 태클을 걸 수 밖에 없다.
이미 등장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첫 시상식이니 과하게 긴장할 수 있지만 너무 불안했다. 보는 사람까지 긴장하게 만들 정도로 불안함이 가득했다. 신동엽은 "긴장되는 건 이해하는데 너무 AI처럼 하지마라. 목소리가 너무 좋다보니 더 AI 느낌이 든다. 대기실에서 얘기한 것처럼 편안하게 해달라. 점점 목소리가 더 깔리고 있다"고 긴장을 푸는 농담 겸 조언을 곁들였다.
허남준은 진행 중 '본받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신동엽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버벅거리며 우물쭈물하다가 "말하면 되는 거냐"고 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도 쑥스러워한 'CM 챌린지' 멘트를 하다가 웃음이 터져 제대로 하지 못했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신동엽이 멘트를 하는데 딴 곳을 보다가 혼자 피식 웃거나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등 매우 산만했다.
그런 허남준이 실수하면 정리하는 건 늘 신동엽의 몫이었다. "괜찮다. 이런게 좋다. 매력에 흠뻑 빠졌다" "오늘 왜 이렇게 죄송한 게 많냐. 괜찮다"고 달랬다.
연기만 하는 배우이기에 시상식, 그것도 생방송이면 당연히 긴장할 수 있다. 그러나 허남준의 진행을 보면 '최소한의 노력은 했을까' 물음표를 그리게 했다. 애초에 자신이 없었으면 시작을 안 하는 선택지도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 했다. 반면 허남준과 마찬가지로 첫 MC 신고식을 치른 채원빈은 그래도 자신의 몫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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