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예능 #연애 #경영 #두뇌[김원희의 업앤다운]

병오년 새해, 연애는 더 섬세해지고, 경영은 확장되며, 두뇌 예능은 전략 경쟁으로 진화한다.
2026년 예능 판도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연애 예능은 감정의 결을 더욱 세분화하며 장르 다양화를 꾀하고, 경영·체험 예능은 스타 개인의 능력과 일상을 결합한 현실 밀착형 포맷으로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두뇌·전략 예능은 시즌제를 기반으로 서사와 난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고정 팬층을 공고히 하는 흐름이다.
이성? 동성? 모솔? 핵심은 ‘서사’
검증된 브랜드의 ‘연프’(연애 프로그램)가 쏟아진다. 대중은 물론 연예인들도 종종 ‘연프 마니아’를 자청할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가고 있는 연애 예능은 올해도 뜨거울 전망이다.
먼저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5’는 오는 20일 공개된다. 시즌을 거듭하며 프리지아, 덱스, 신슬기, 이관희 등 여러 유명인을 탄생 시키는가하면, 직전 시즌은 비영어권 콘텐츠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 또한 입증했다. 시즌5는 더 강력해진 캐릭터의 출연자들과 더 예측불가능해진 전개를 예고해, 또 한번 화제성을 휩쓸며 ‘연프 왕좌’를 지킬지 기대를 모은다.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해 ‘연프 열풍’을 일으킨 채널A ‘하트시그널5’도 상반기 돌아올 예정이다. 시즌4까지 누적된 화제성과 시청자 충성도를 바탕으로, 시즌5에서는 ‘시그널 하우스’ 동거 속 시작되는 비연예인 남녀의 더 현실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썸’의 과정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애 경험이 없는 ‘모솔’들의 성장사를 내세워 신선한 연프로 사랑받은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도 올해 돌아온다. 단순히 커플 성사 여부가 아닌 사람과 관계에서의 성장 과정을 그려내며 공감형 연애 예능이라는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얻은 가운데, 지난해 8월 지원자 모집을 마치며 새롭게 돌아온 시즌에 기대가 쏠린다.
웨이브의 ‘퀴어 유니버스’도 확장된다. 성 소수자 남성들의 연애를 그려 주목 받은 ‘남의 연애 시즌4’가 이달 중 공개되며, 국내 최초로 양성애자 연애를 다룬 ‘스탠드 바이 미’가 상반기 베일을 벗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다양한 삶의 형태, 성적 지향과 관계를 담아내 연프의 새 장을 열 전망이다.
사장님이 유재석, 이발사가 박보검

스타들이 특별한 경영에 나서는 예능도 스케일을 확장한다. 규모가 큰 혹은 전문적인 직종의 영업장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체험은 물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과 일상적인 매력까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유재석 캠프’를 통해 유재석이 민박 운영에 도전한다. 유재석이 친근한 캠프의 주인이 되고, 이광수와 변우석, 지예은이 합류해 특별한 케미를 선보인다. 유재석과 절친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깜짝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숙박형 예능의 계보를 잇는 한편,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유재석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시선을 모은다.
이발사로 변신한 박보검도 만날 수 있다. 상반기 방영될 tvN ‘보검 매직컬’은 실제 이발사 자격을 보유한 박보검이 시골 마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예능이다. 박보검의 미용 실력과 함께 보여줄 주민들과 케미가 관전 포인트로,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진행하며 ‘2025 K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에까지 오른 그가 새로운 예능 강자로 떠오를지 시선을 모은다.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독특한 상상이 실현됐던 민박집 ‘기안장’도 두 번째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달 5일부터 숙박객을 모집한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2’은 지난 시즌 울릉도에 이어 이번엔 강원도 대관령에서 특별한 겨울나기를 선보인다. 시즌1이 글로벌 넷플릭스 톱10(비영어) 부문에 진입하는 등 성공을 거뒀던 가운데, 기안84식 유머와 인간관계가 어떻게 확장될지 기대를 모은다.
두뇌 게임을 시작하지

전략과 협업의 밀도를 키운 두뇌 게임이 온다. 여러 시즌의 성공을 통해 서사와 완성도, 탄탄한 팬층을 쌓아온 시즌제 전략 예능과 신선함으로 도전장을 던진 신설 프로그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먼저 tvN에서 오는 16일 ‘싱크로 게임’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브레인과 피지컬 조합의 2인 1조로 한팀을 이뤄 생존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협업과 전략 조율이 승패를 가르는 구조로, 두뇌 예능과 피지컬 예능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 우승자 아모띠와 개그맨 정재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등 다양한 인물이 출연을 알려 기대를 높인다.
다음 달 공개되는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는 더 강력해진 추리와 협업 구조로 맞선다. 지난 시즌 출연진에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고,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세계관 속 진화한 미션으로 팀원간 관계와 전략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단순 추리 예능을 넘어, 더 단단해진 서사와 캐릭터 플레이로 팬덤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출연자들 간의 치밀한 심리전으로 두뇌 서바이벌 예능계 한 획을 그은 웨이브 ‘피의 게임’이 오는 6월 ‘피의 게임 X’로 돌아온다. 지난 2024년 방송된 시즌3가 TV·OTT 통합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서바이벌 장르에서 독보적 인기를 자랑했던 가운데, 1년7개월 만에 돌아오는 새 시즌이 얼마나 더 강력해진 심리전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나래 결국 감옥 가” 변호사, 전 매니저 대리인 됐다
- [전문] 신지 ‘KT 위즈 홈경기 시구 고사’···“한화 열성적인 팬, 구단 측과 원만하게 합의”
- ‘일본 AV 진출’ 발언 뭇매에 고영욱 “이제 그만들 하쇼…”
- [단독] 트와이스 채영도 JYP 떠나나···타 기획사 만났다
- 뼈말라 이성민? 10kg 감량, 야윈 얼굴 ‘깜짝’
- 김수현, 오늘 광고 촬영하며 활동 재개…1년 4개월 만의 기지개
- [스경X이슈] 유아인, 장재현 감독과 ‘호프’ 行…‘벌써 자숙 끝?’
- ‘와인 바꿔치기 논란’ 안성재, 두 달 만에 근황…야윈 모습 ‘눈길’
- [속보] ‘쥬라기 공원’ 샘 닐 별세···향년 78세
- “구준엽, 故서희원 1200억 유산 포기 안 해” 현지 보도…다음주 조정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