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김종혁 “한동훈 당원 아니던 시절… 어떻게 당게에 글 올리나”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이른바 당원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문제의 계정들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조작은 너무도 악의적이고 터무니 없다”고 31일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게 사건은 한동훈 전대표의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게시판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온갖 인신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소극적으로 신문과 방송의 사설 칼럼 기사를 올려놓은 것”이라며 “그런데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완전히 조작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등록이 안 돼 있고 글을 올릴 권한도 애초에 없는데 한동훈이라는 동명이인이 온갖 욕설을 섞어 게시한 글들은 마치 한 전 대표가 쓴 것처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무감사 대상기간이 2023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라고 했는데 한 전 대표가 입당하고 비대위원장을 맡은건 2023년 12월”이라며 “한 전 대표와 가족들이 당원 가입이 안 돼 있던 기간의 게시물들까지 덤터기를 씌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당무감사위는 사람을 뒤바꿔 조작했다”면서 “한동훈의 장인이라는 진 모 씨가 올렸다는 글들은 당게에 가보면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쓴걸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한동훈은 심지어 한 전 대표에게 김경률 데리고 탈당하라고 요구할 정도로 친윤석열 발언도 많이 한다”면서 “특이한 건 이 사람이 황우여, 안철수, 이준석 비판도 극렬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추정컨데 이호선은 한동훈이 당 원로와 고문 등을 공격한 것으로 조작해 내분을 일으키기 위해 이 글들을 올린 것 같다”면서 “그런데 한동훈이 한동훈을 나가라고 주장하는 게 말이 안되니 한동훈이라는 동명이인을 진 모라는 장인과 동명이인인 사람으로 바꿔지기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987년1월 16일 경찰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서울대생 박종철 군이 수사관이 책상을 ‘탁’치자 ‘억’하면서 숨졌다고 발표했다”면서 “이 조작발표는 결국 군사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도대체 공당에서 어떻게 이런 조작과 공작정치가 가능할까”라면서 “이호선은 물론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 배후인물이 있다면 둘 다 정치적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기다려라”고 경고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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