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이끌 말띠 경영인…김범수·백종원 등 1966년생 막강 라인업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대한민국 경제계를 이끌 '말띠 리더'들이 주목받고 있다. 매출 1000대 상장사 CEO 중 약 100명이 말띠였으며, 이 중 1966년생이 주축을 이뤘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등 '슈퍼 리치'를 포함해 주식 재산 100억원이 넘는 말띠 주주만 85명에 달해 '부(富)의 기운'을 과시했다.
2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 기준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말띠 주주는 8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930·1942·1954·1966·1978·1990년생 가운데 상장사 주요 주주와 오너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중 주식 재산이 1조원이 넘는 주주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1017억원)와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4조4804억원) 2명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1966년생, 박순재 회장은 1954년생 말띠다. 1000억원 이상 주식 평가액을 보유한 말띠 주주도 20명에 육박했다. 대표적으로 외식 브랜드 경영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1966년생·2136억원)가 있다.
주식 재산 100억원이 넘는 1990년생으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3482억원)과 차인준 인바디 이사(419억원)가 있다. 1978년생 중에서는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4837억원),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2676억원), 지현욱 이지홀딩스 회장(840억원), 이우성 SGC에너지 사장(842억원),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66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생연도별로 보면 1966년생 주주가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1954년생이 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1978년생 16명, 1942년생 3명, 1990년생 2명 순이었다.
매출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 현황을 보면 말띠 CEO가 99명으로 전체의 약 7%를 차지했다. 이 중 1966년생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78년생 15명, 1954년 13명 순이었다.
1966년생 CEO로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 등이 있다. 1942년생에서는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김희용 TYM 회장 등이, 1954년생에서는 이주석 링네트 대표이사,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말의 특성을 지닌 인재는 추진력과 실행력이 강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율성이 우수하다"며 "2026년 말의 해를 맞는 경영자들이 예기치 않은 변화의 환경에서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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