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가족 전원이 욕설·비방에 동원…몰랐단 게 말이 되나”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5. 12. 31.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원 게시판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직격한 발언이다.

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동명이인들 게시물을 한동훈 명의, 가족들 명의 게시글인 것처럼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고의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게 조사’ 결과 발표에
洪 “조선제일껌을 제일검이라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일 집에 가지 않고 그때는 딴 살림 차렸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원 게시판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직격한 발언이다.

홍 전 시장은 “저런 저급한 인생에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라며 “일이 있을 때마다 했던 여론조작 화환쇼도 그 가족 작품이라면 그건 드루킹 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18개 전부 무죄, 양승태 48개 전부 무죄를 보더라도 그건 사건 수사가 아닌 사건 조작이었다”며 “조선제일껌을 조선제일검이라고 곡학아세했던 일부 보수언론도 대오각성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사냥개 둘이 화양연화를 구가하면서 보수 진영을 궤멸시킬 때 나는 피눈물 흘리며 그 당을 지킨 당 대표였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ㆍ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당무감사위는 전날 제8차 당무감사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조사 결과, 문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다”며 “전체의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무감사위는 “이들은 당원 게시판 운영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언론 보도 후 관련자들의 탈당과 게시글의 대규모 삭제가 확인됐다”며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당무감사위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한 전 대표와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동명이인들 게시물을 한동훈 명의, 가족들 명의 게시글인 것처럼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고의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호선 씨의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 정치공작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조치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호선 허위 주장을 그대로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도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