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물가 상승률 2.3%…넉달째 2%대

김지섭 기자 2025. 12. 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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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영향 석유류 6.1%↑
연간 물가 2.1% 상승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고환율이 석유류 가격 등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지난 11월(2.4%)보다는 상승 폭이 0.1%포인트 낮아졌지만 넉 달 연속 2%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한 뒤 8월 1.7%로 내려갔다가, 9월 2.1%로 다시 올라섰고 10월엔 2.4%를 기록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석유류 가격이 6.1% 뛰며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지난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특히 경유(10.8%)와 휘발유(5.7%)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고환율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2%포인트 끌어올렸다.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8% 올랐다.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다.

2025년 연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2020년(0.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2.0%)를 소폭 웃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로 올라갔다가 2024년 2.3%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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