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돌아가는 퇴출 시계···거래소, KH필룩스·IHQ 상폐 결정 [이런국장 저런주식]
가처분 기각···내달 정리매매 개시
2026년부터 상페 시총 요건 강화

올해 증권시장은 마무리됐지만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한 퇴출 시계는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 KH 필룩스(033180)와 아이에이치큐(IHQ(003560))의 상장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퇴출 절차를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장원테크(174880)·KH 미래물산(111870)·KH 건설(226360)의 상폐 절차를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KH 필룩스와 IHQ의 상폐 사유는 감사의견 의견거절 2년 계속이다. 나머지 세 종목도 감사의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 거절 및 한정을 받아 상폐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KH 필룩스와 IHQ는 다음 달 6일부터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상폐일은 같은 달 15일이다. 장원테크와 KH 미래물산, KH 건설은 두 종목보다 1거래일 빠른 5일부터 13일까지 정리매매를 한 뒤 14일 상폐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 당국이 올해 1월 발표한 ‘주식시장의 질적수준 제고를 위한 기업공개(IPO) 및 상폐 제도 개선 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요건이 상향된다. 구체적으로 코스피는 현행 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코스닥은 4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요건이 높아진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해당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종목(우선주·스팩·리츠 제외)은 코스피 5개, 코스닥 19개다.
상폐 관련 시총 요건은 2028년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500억 원(2027년 300억 원), 300억 원(200억 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2027년부터는 매출 요건도 강화된다. 코스피는 현행 50억 원에서 2029년까지 300억 원으로, 코스닥은 3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높아진다. 매출 역시 시총 요건과 마찬가지로 매년 단계별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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