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천원·돌봄 택시’ 의료 이동권 강화

조태훈 기자 2025. 12. 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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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회 택시비 전액·부분 지원
천원·돌봄택시 협약식.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는 새해를 맞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천원 택시'와 '돌봄 택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고령화 가속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병원 방문이 잦지만 교통 여건과 경제적 부담으로 진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보고, 이동 지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돌봄 체계 강화에 나섰다.

'천원 택시'는 남구에 주소를 둔 장기요양등급 1~4등급 어르신 가운데 기초연금을 받는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편도 기준 1회당 1천원만 부담하면 월 2회까지 빛고을 택시를 이용해 광주권역 병원과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을 오갈 수 있다. 나머지 요금은 남구가 지원한다. 광주권 병원은 1회당 최대 2만 원, 화순 전남대병원은 최대 3만 원까지 지급된다.

이와 함께 희귀질환자와 중증난치질환자, 암환자 등 산정특례 등록자 가운데 기초 의료급여 1종 수급자를 대상으로 '돌봄 택시'도 운영한다.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동이 어렵거나 경제적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본인부담금 없이 월 2회 택시 이용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천원 택시와 동일하다.

두 사업을 이용하려는 주민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청에서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빛고을 택시 이용권을 배부한다. 이용 방법은 이용권 뒷면에 안내된다. 해당 이용권은 복제나 타인 양도·양수가 금지된다. 위반 시 지원금은 전액 환수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동 문제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돌봄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이번 사업의 목적이 있다"며 "천원 택시와 돌봄 택시가 본격 시행되면 주민들이 통합돌봄 정책의 효과를 일상에서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