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수수 무혐의’ 유철환 권익위원장 사의 표명…이 대통령 면직안 재가

강연주 기자 2025. 12. 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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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10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유 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9일 국무회의부터 불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지난해 1월 임명 당시 학연 인사 논란이 일었다. 권익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유 위원장의 임기는 1년여 남았다.

유 위원장은 취임 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무혐의 종결 처리했다. 당시 봐주기 조사 논란이 제기된 후 명품백 사건의 조사를 지휘했던 권익위 공무원은 목숨을 끊었다.

유 위원장은 12·3 불법계엄 이후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와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지귀연 판사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기도 했다. 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던 한삼석 부위원장(당시 상임위원)에 대해 권익위가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가 지난 6월 여권의 반발에 3개월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여권은 이들 사안에 유 위원장의 책임이 크다며 사퇴를 촉구해왔다.

유 위원장은 20여년간 판사를 일한 후 퇴직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및 미래통합당에서 충남도당 부위원장 겸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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